문득, 가위 바위 보가 굉장히 오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위는 보를 이기고, 바위는 가위를 이기고, 보는 바위를 이기고, 가위는 보를 이기는 뱅뱅돌기가 계속됩니다.
이런 오묘함이 성립되려면 3개 이상의 개체와 판단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4개가 되면 너무 복잡해집니다.
3 이란 숫자의 아름다움입니다.
동양사상 주역에는 이런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불교에는 이런 오묘함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독교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흉내라도 내보려고, 3위일체설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물리학에서는 양자색역학이 3을 다루고는 있습니다.
수천억개의 별로 구성된 은하가 수천억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어느 별에는 3 가지 성이 서로 만나 성교를 해야 자식이 태어나는 혹성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3 성은 서로 우열이 없어서, 진정으로 평화로운 세상일 지도 모릅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가위 바위 보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 몇 달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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