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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원 줘버리고 그냥 호구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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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요구가 있다면 엎어버리시고요.<br />
그때 가서 호구 아닌 것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시골 동네는 마을 공동체 의식이 매우 강합니다. <br />
우리 동네 사람으로 더불어 사느냐 타지 사람으로 따로사느냐의 문제입니다. <br />
20만원 내면 앞으로 큰 탈 없이 그럭저럭 지낼 수 있겠지만, <br />
안내시면 조금은 찝찝할 겁니다. <br />
더구나 앰프라면 마을에 합류하시는데 크게 일조를 할 겁니다.

세번 정도는 당한다(?) 생각하고 임하십시오. 또는 다섯번 까지. <br />
새로운 영역에 들어가면 텃세 또는 통과의례라는 것이 있습니다. <br />
그 시기에 반발하면 독야청청하게 될 우려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br />
만약 반발을 꼭 해야 한다면 최대한 낮은 자세로 나를 내세우지 않고 <br />
하는 것을 권합니다. 더럽고 치사해도 참는 것이 이익입니다. 고립되면 <br />
나만 피곤할 뿐이니까요. 나를 위해서 굽신거려

다른것도 아니고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앰프라면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세요.. <br />
기왕 하실꺼면 기쁜마음으로 하시는게 좋지 찜찜하게 기부하시면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br />
마음도 안좋잖아요 ^^;;;<br />
앞으로 이것저것 더 큰 요구를 할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기부하시고 그 다음에 부담스러우시면 <br />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좀 까칠하게 글을 쓰자면 자칫 호구될 획률이 높습니다.<br />
지난번 50만원은 그냥 드셨나봅니다. 엥간하면 이번일엔 오지 않을텐데..<br />
그리고 한가구에 20만원이면 좀 쎈듯합니다. 기증하더라도 투명성있게 운영된다는 보증은 필요하겠군요.<br />
모든 행사때마다 종종 찾아올거리는 예감이 듭니다.

20만원이 아까운게 아니라 이번에도 주게대면 마을주민이 대는게 아니라 마을에 일이 생기면 저는 호구가 대는 상황으로 가고 누군가는 이마을에 귀농이나 귀촌하면 전사람은 이정도 했으니 당신도 이정도는 해야한다는 관례가 대기에 망설에 집니다.

제가 볼때는 외지인으로 살고 싶지 않으시다면 먼저 들이대셔야 합니다<br />
저 아는 어르신은 은퇴후 시골동네로 옮기셨는데<br />
일부러 동네 잔치 때마다 술도 박스채로 쏘고 돼지한마리 잡아주고 뭐 그런식으로 하시던데<br />
결국엔 오히려 동네에서 유지처럼 살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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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배타성이라는게 기본적으로 있다고 보이고<br />
이를 어떻게 이겨낼지 피해갈지의 문제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