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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바이앰핑(멀티앰핑)의 모든 것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12-14 01:02:54
추천수 0
조회수   3,828

제목

저의 바이앰핑(멀티앰핑)의 모든 것

글쓴이

최선호 [가입일자 : 2001-10-17]
내용

바이앰핑을 시도한지도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조금씩 개량해왔는데 그때마다 와싸다 개시판에 올렸었는데, 혹시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전에 글까지 합쳐서 글을 올려봅니다. ^^

1. NAD C3200BEE 2대를 이용한 바이앰핑을 시도해봅니다.

번호: 1280 | 글쓴이: 최선호 | 작성일: 2003-08-25 21:54:41 | 가입일: 2001년 10월 17일 | 조회수: 904


위의 싸이트에 보급형 인티앰프를 비교해 놓은 WHAT HIFI 리뷰 기사를 실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arcam의 a65와 Rotel의 RA-O2 그리고 기타 두종과 NAD C320BEE가 비교 대상으로 나오는데 거기서 보면 아캄과 로텔이 NAD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더군요

가격을 보면 국내가로 소리샵에서 로텔이 72만원 아캄은 75만원 NAD는 와싸다에서 36.5만원 이네요. NAD 두대 가격을 합하면 가격이 비슷해 지네요!!^^

같은 급으로 비교된 아캄과 로텔에 비해 NAD의 가격이 싼 이유는 아마도 NAD가 중국산이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디오란 제품은 조립 인건비가 제품 원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므로 연소득 2만불 넘는 영국에서 생산된 것과 1000불도 안되는 중국에서 생산된 것의 가격이 훨씬 가격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암튼, 1대로 평가되었을때 밀렸다면 두 대를 써서 인해전술을 쓴다면, 아캄과 로텔을 이기지 않을까 바이앰핑을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소리에 대한 취향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NAD 2대가 아캄이나 로텔 보급기 보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지 않을까 싶어서....

고수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기계 및 악세사리

앰프 : NAD C320BEE * 2대
시디피 : NAD C521i
스피커 : 탄노이 새턴 S6
스피커케이블 : 네오텍 KS-1224B
인터선 : 시디피와 "프리+파워" 앰프 역할하는 C3200BEE --- 오디오플러스 Lucid-300r
"프리+파워" 앰프 역활하는 C3200BEE 와 파워 역할만하는 C3200BEE
--- 네오텍 KHS-2002
스파이크 : 성보금속에서 나온 스파이크

메모

차우영 2003-08-25 21:59:41

고수는 절대 아닙니다만, 일단 전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 스피커를 더 시원스럽게 울려줄 수는 있겠습니다만, 음질 자체의 향상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이는군요.

전원도 분리되고 스피커 구동(?) 능력도 향상되니 음질이 좋아질 가능성이 사실 있긴 합니다만, 프리단이 2배로 좋아지는 건 아닌데다 사용하실때도 꽤 불편하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NAD 320BEE에 쓰인 볼륨이 미세하게 맞추기는 상당히 불편하죠 ;;;;

NAD가 파워로도 프리로도 쓸 수 있는 녀석이므로 그쪽(?)도 가능하면 알아보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2. [사용기] Nad C521i 시디피와 C320Bee 인티앰프(2대를 쓴 바이앰핑)

번호: 5468 | 글쓴이: 최선호 | 작성일: 2003-08-31 00:52:54 | 가입일: 2001년 10월 17일 | 조회수: 6053


NAD C320BEE 인티앰프 1대를 1주일간 쓰다가 1대를 추가해 바이앰핑하고 얻은 느낌과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글에 사용된 소스 음악은 제가 바흐성악 음악만을 편식하기 때문에 그 음악에 대한 감상만을 적었습니다.


이 두개의 기기를 들이기 전에 들었던 기기는
앰프 : 인켈 AX7R-MKII >> 와싸다에서 공동구매
CDP : 아남 ACD 80 >> 와싸다에서 공동구매
스피커 : 탄노이 새턴 S6 >> 와싸다에서 공동구매
케이블 : 네오텍 KS-1224B 2쌍 >> 바이와이어링으로 사용 >>와싸다에서 공동구매
인터케이블 : 오디오플러스 LUCID-300R (순은선) >> 클럭스 우퍼와 교환하여 얻음

요 기기들로 잘 듣고 있다가 갑자기 CDP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사실 앰프는 멋모르고 쌌던 아남 av-80을 한번 바꾸었고, 스피커도 클럭스 S-100에서 탄노이 새턴 S6으로 한번 바꾸었기 때문에 CDP도 한번 바꾸어 보고 싶은 욕망이 생겨 난거지요. 24bit DAC를 사용한 고가의 시디피의 음질은 지금 듣고 있는 아남의 ACD80 보다 얼마나 개선된 소리를 들려줄까? 아캄CD65T가 디자인 면에서나 인터넷상에서의 리뷰에서 호응을 받고 있었지만 72만원짜리 CDP를 산다고 하면, 마눌님이 허락해 주지 않을 것 같아 고민하다 NAD C521i를 구입했습니다.

혹자는 이 제품이 중국산이기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오히려 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차피 OEM이 아니고 조립공장만 중국에 있어 주요 핵심 부분인 앰프 디자인과 주요 부품에 대한 Quality control이 본사에서 이루어진다면, 중국에서 조립하는 것이 같은 재료비를 투입했을 때, 영국 본토에서 생산되는 것 보다 훨씬 더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전제품은 자본 및 노동 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땅값을 비롯한 저렴한 공장 운영유지 비용, 영국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건비를 염두해 본다면, nad의 이 시디피는 다른 made in U.K 제품 60만원짜리의 물량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CDP에 대한 음질의 차이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지만, 저는 차이를 이 보급형의 CDP에서도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더군요. 소규모의 성악곡(독창자 1명 / 독주연주자 1명-이는 바이올린이나 오보에 연주가 많음 / 그리고 첼로 더블베이스 하프시코드로 이루어진 통주저음)에 있어 성악 독창자와 독주 연주자 간의 명확한 위치 차이를 보여주었고 그리고 이전에는 잘 들리지 않았던 부분에서도 통주저음 악기의 미세한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시 작품을 든다면, 헬무트 릴링 지휘의 칸타타 1번 3악장, 마사키 스즈키 지휘의 칸타타 66번 5악장 그리고 죠수아 리프킨 지휘의 칸타타 51번 4악장 등등)

몇 달간 잠잠하다가 다시 4달 만에 앰프를 바꾸기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마찬가지 물망에 오르던 아캄 A65, 로텔 RA-02도 CDP선택에서와 같은 논리에 의해 NAD C320BEE로 결정되었습니다. 와싸다 장날가가 32만원이니 영국에서의 판매가 199파운드(약 40만원) 미국에서의 399달러(약 50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더군요.

인켈 AX7R-MKII와 차이가 있을까? 가격차이도 그리 나지도 않는데….. 택배를 받자 마자 연결을 하고 음악을 틀었습니다. 마눌님이 좋아하는 브란덴브르크 협주곡 3번(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연주 / 바이올린 3대, 비올라 3대, 첼로 3대 그리고 하프시코드와 더블베이스를 포함한 통주저음)을 틀었습니다. 이 때 부엌에 있던, 마눌님이 “이 거 새로 산거야? 소리 좋다!!”. 확실히 소리가 풍부해졌습니다. 마눌님을 앉혀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도 없이 소리가 분명하게 구분되었기 때문에 굳이 하지도 않았습니다. NAD 앰프가 들어 온지 딱 일주일 정도 들었는데(퇴근 후 하루 3시간 정도)… 저음에 대한 제어력이 확실히 인켈의 AX7R-MKII 보다 월등하더군요. 죠수아 리프킨 지휘의 바흐 칸타타 140번 4악장 베이스 아리아에 은은히 그러면서도 절제되어 들려지는 스타카토 더블베이스의 통주저음, 토마스 브루헨의 미사B단조 8악장의 더블베이스 통주저음의 간명성은 마눌님의 잔소리와 구박을 일시에 날려버렸습니다.

스펙상으로 보면 로텔 RA-02와 별차이가 없었습니다. 댐핑팩터도 나드가 오리려 높았습니다. 인터넷 상에 나와있는 Nad의 스펙에서는 댐핑 팩터가 “>60 (1kh, 8Ω 50w)”로 표시되어 있으나, 매뉴얼 상에는 “>160 (1kh, 8Ω 50w)”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nad 본사에 확인을 하니 160 이상이 맞다는 답변을 주었습니다. 또한 나드도 대용량의 트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장착하고 있었고, 콘덴서도 나드 것이 로텔 RA-02것 보다 큼직해 보였습니다.

Nad C320BEE에는 Pre-Out과 Power-in이 모두 있기 때문에 바이앰핑을 한번 시도해보기 위해 한대를 더 구매 했습니다. 스피커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채널디바이더를 이용한 액티프 바이앰핑은 불가하므로, 그냥 한대의 앰프에서 프리아웃해서 다른 앰프의 파워인에 연결해서 들어보려고…

막상 Nad C320Bee를 한대 더 받아서 앰프 하나에서 프리 아웃하여 다른 앰프의 파워 인에 꼽았더니 소리가 나지 않아 엄청 당황 했습니다. 들여다 보니 프리 아웃과 파워 인 사이에 꼽혀 있던 플리스틱으로 덮인 철조각이 두 개를 이어 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시말하면, nad C320Bee는 인티앰프로 쓰면서 프리 출력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프리앰프 / 파워앰프 / 인티앰프 세가지 중에 하나로 밖에 쓸 수 없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앗 헛돈을 썼다!” 절망감…..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어떻게 할 수 없을까 궁리를 하다가

첫번째 방법 : tape 아웃 단자를 다른 앰프의 cd 입력단에 에 이었더니 볼륨조절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고음과 저음 볼륨이 따로 움직이니….

두번째 방법 : 순간 전파상에서 본 Y 케이블이 생각났습니다. “1RCA(숫)놈 – 2 RCA(암놈)” 이것을 통해 연결하려니 인터케이블이 2개 필요했습니다. 일단 하나는 네오텍 4만원 짜리를 꼽고 하나에는 오디오 사면 들어 있는 2천원 짜리 인터선을 이었습니다. 먼가 답답함이…..

최후의 방법 : 결국 앰프를 뜯어 프리아웃과 메인인을 굵은 동선과 납땜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프리 아웃단자를 다른 앰프의 파워 인에 연결했습니다. 가장 나은 것 같았습니다.

바이앰핑을 하고서 달라진 점… 심리적인 영향을 배제 할 수 없지만, 저는 꼭 기기를 바꾸면 듣는 음악이 있습니다. 필립페 헤레베헤 지휘의 바흐 “마그니피카트”, 죠수아 리프킨 지휘의 바흐 칸타타 140번 “눈을 뜨라 부르는 소리 있어…”, 그리고 헬무트 릴링 지휘의 바흐 칸타타 1번 “새벽 별이 얼마나 빛나는지”

바흐의 마그니피카트는 합창곡으로 편성 면에 있어서는 베토벤이나 낭만시대 지휘자들의 교향곡에 비하면 훨씬 작으나 바로크 음악이 가지는 대위법적인 특성으로 인해 베토벤의 교향곡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들립니다. 스피커를 바꿀 때 마눌님을 설득한 음악이 바로 마그니피카트 1악장입니다. 정돈되지 않고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트럼본 소리는 너무 과도하게 강조되었고 반면에 통주저음과 팀파니 소리는 그 소리에 묻혀 일그러진 저음으로 거의 우웅하는 소리로 밖에 내지 못하였습니다.) 음들이 귀를 짜증나게 했습니다. 솔직히 이 곡은 KENWOOD 휴대용 CDP로 듣는 게 더 나을 정도였으니… 이전의 스피커 였던 S-100은 확실히 이 곡을 제대로 들려주지 못하더군요. 특히 바이올린에 의해 약하게 연주되던 곡이 트럼본, 팀파니에 의해 급격히 강음으로 변화하는 부분에서는 전혀 맥을 못추더군요. 이 곡은 스피커를 바꾸었을 때 일부 개선되어 들렸으나 여전히 소란스러움이 느껴지더군요. 싱글 나드 C320Bee로 앰프를 바꾸었을 때, 약음에서 강음으로 변할 때 조금 자연스러워졌음이 느껴 지더군요(이것을 다이나믹이 좋아졌다고 하는게 맞는지?) 어설픈 바이앰핑 이후 이 곡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어 졌습니다. 그 소란스럽던 음들이 가지런해진 느낌…..

제가 아끼는 음악중 하나인 죠수아 리프킨 지휘의 바흐 칸타타 140번 “눈을 뜨라 부르는 소리 있어…” 이 곡은 4악장은 저음의 명확성을 테스트해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더블베이스가 피치카토(현을 손으로 뜯어서 내는 소리)로 통주저음을 연주하는데 인켈 AX7R-MKII에서는 피치카토 음색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웅웅거리는 소리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한 대의 NAD C320Bee에서 조용한 밤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보면 아주 여리게 어렴풋이 들렸습니다. 주 선율의 이면에서 조용히 들리는 통주저음의 매력은 바로크 음악(고음악)에 빠져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아실 겁니다. 어설픈 바이앰핑 깜짝 놀랐습니다. 그 아련하게 들리던 피치카토의 더블베이스 소리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이럴수가 바이앰핑의 효과가 더 부정적이란 말인가? 당황….. 하지만 이내 그 실망스런 놀라움은 기쁨의 놀라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아련하게 들리던 소리가 이미 밖으로 나와 다른 소리와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고 또 놀랐습니다.

헬무트 릴링 지휘의 칸타타 1번은 80년에 아날로그로 녹음된 ADD 음반으로 3악장은 채널분리도와 음상을 가늠하기 위해 들어보았습니다. 소프라노 독창곡으로 오보에 다 카챠의 오블리가토(성악에 대한 단순한 반주가 아닌 독립된 자신만의 선율을 가짐)와 첼로와 오르간으로 이루어진 통주저음(콘티누오)으로 연주됩니다. 오보에는 확실히 10-11시 방향에서 들리고 소프라노는 가운데서 그리고 오르간은 좀 뒤로 처진 2시 방향 그리고 첼로는 앞으로 나온 3시 방향에서 들립니다.(전체 소리가 9-3시 방향에서 들린다고 했을 때) 인켈 AX7R-MKII에서부터 이 이미지는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아주 조그맣게 들리는 오르간 소리는 가끔씩 방향을 잃어 버리고 위치를 12시 방향까지 옮겨가 흐리멍텅하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들리는 4가지의 소리는 정확히 자신의 위치에서 다른 소리에 의해 사라짐 없이 작은 소리지만 자신의 소리를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들어본 많은 음반들에 있어 실망을 안겨준 곡은 없었습니다. 이 이상의 소리를 듣고자 돈을 더 투자하는 것은 저에게는 아직 사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향후 최소 한 5년간 기기 바꿈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지루한 글 읽어 주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



3. NAD 320Bee 두대를 이용하여 액티브 바이앰핑 완성

번호: 19634 | 글쓴이: 최선호 | 작성일: 2005-05-12 02:19:42 | 가입일: 2001년 10월 17일 | 조회수: 453

2003년 NAD 320BEE 인티앰프 두 대로 패시브 바이앰핑을 한 뒤 1년 9개월 만에 액티브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먼저, 제가 전에 쓴 패시브 바이앰핑에 대해서는 H/W 사용기에서 제이름을 검색해서 읽어 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액티브 바이앰핑은 무지 복잡하고 총알도 많이 들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을 아마 지우실 수 있을 겁니다.

난관 1. 채널디바이더 구하기

채널디바이더로 각 포털싸이트를 아무리 검색해보아도 파는 곳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외싸이트를 뒤적거리다가 CROSSOVERS라는 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채널디바이더였습니다. CROSSOVER라고 검색창에 치니 국내에도 PA 장비 취급하는 곳이면 대부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오디오 가게에는 없습니다.

50만원 이내 보급형 기종으로 몇게 골랐습니다. DOD , DBX , RANE 세가지 회사 제품을 국내에서 구할수 있는데, DOD 823 모델은 2WAY 2채널과 SUBWOFER출력이 지원되고, 824모델은 3WAY 2채널과 SUBWOFER 출력이 지원됩니다. 가격은 새것이 30~40만원 이내입니다. DBX223 모델은 39만원으로 2WAY 2채널,DBX234 모델은 3WAY 2채널로 45만원선이지만 SUBWOFER 출력이 없습니다. RANE SAC 22는 2WAY 2채널이고 서브우퍼출력 별도 지원 되는데 국내 독점수입상의 공식가는 68만원이고 경우에 따라 최저 55만원 선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DOD 824모델을 중고로 18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채널디바이더가 있으면 프리출련단이 2개일 필요고 없고 y케이블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난관 2, 대부분의 채널디바이더는 밸런스입출력인데...

대부분의 채널디바이더(=CROSSOVERS, PA가게에서는 이 용어를 써야합니다.)는 발렌스 입출력단만 제공되는데 제가가진 기계는 모두 언밸런스 입출련단만을 가지고 있다. 이 문제로 포기했다가 용산 굴다리(지하차도) 들어가지전에 있는 케이블 전문 판매점에서 변환 잭을 발견하였습니다. 입력단 변환 2개 출력단 변환 7개(3WAY*2 + 우퍼용 1개)를 22500원(개당 2,5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시스템에서 총 20만원 추가로 들었습니다. 나드 bee를 싱글로 쓰시는 분이라면

스피커케이블 / 인터커넥터 케이블 2쌍 / 또다른 NAD 인티앰프 하나 / 채널디바이더 / 변환젠더
--- 새것으로만 구매한다면 80~90만원 소요될것 같네요.. 중고라면 50정도

암튼 저는 오늘 성공하였습니다.

스피커의 네트워크를 제거하지 않았으므로 완전한 액티브 바이앰핑은 아니지만 Crossovers의 고음부를 스피커에 있는 네트워크의 crossover인 1.8kh에 일치시킴으로써 누락되는 주파수가 없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만 했는데도 소리의 변화는 놀라웠습니다. 연주장에서 들었을때와 비교했을 때, 오디오로 들으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딱딱 끊어지는 저음의 맛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자세한 것은 며칠 들어 본뒤 사진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즐감하시길...



4. 조잡한 바이앰핑도 아닌 트리앰핑시스템입니다.

번호: 29827 | 글쓴이: 최선호 | 작성일: 2005-08-05 02:08:48 | 가입일: 2001년 10월 17일 | 조회수: 2267



오디오 하드웨어에 관심을 가진지 4년 접어듭니다. 하드웨어를 바꾼다는 것이 일종의 모험으로 느껴져 지금까지 별로 기계 변경은 해오지 않았습니다. 주로 있는 기기에 다른 기기를 추가해 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중 최초의 구성은 nad 320bee 인티앰프와 nad521i 시디피 그리고 온전한 상태의 탄노이 새턴 s6이었습니다. 여기에 최초에 추가된 것은 스피커 케이블 하나 더해서 바이와이어링, 이후 동일한 nad 320bee 인티앰프 추가해서 바이앰핑을 시도하였습니다. 프리아웃을 두개의 매인(파워)인으로 보내주기 위해 Y형 잭을 구입했습니다. 확실히 소리가 좋아진 것 같더군요. 음악에 별 관심없는 저의 마눌님 마져 그차이를 명확히 느끼더군요. 마눌 임신 기간때 많이 들었던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연주의 바흐 브란덴브르크 협주곡 5번 1악장을 듣고서는 묻지도 않았는데, "바꾼거야, 소리 되게 좋다!" 이 말을 들었을때 흐믓함이란.... 이 조합으로 2년 정도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구성한 바이앰핑 방식이 패시브 바이앰핑이라는 사실과 프리와 파워 사이에 채널디바이더 추가한 액티브 바이앰핑이 진정한 의미의 바이앰핑이다라는 말에 그 소리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채널디바이더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인터넷을 뒤졌지만, 채널디바이더라는 명칭을 가진 물건들은 저의 기존 기기의 가격에 비해 너무나 비싼 100만원 넘는 것들 뿐이더군요...

저렇게 큰 돈 들일바에야 차라리 스피커를 탄노이 좀 좋은 것으로 바꾸겠다라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지내다가, 어느날 우연히 e-bay에서 Crossovers라는 물건을 발견했지습니다. 스피커 스펙에 나오는 그 Crossovers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오디오 기기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기기의 기능을 읽어보니 익히 알고있던 채널디바이더인데....

결국 crossovers가 채널디바이더임을 간파(?)하고 해외 중고거래를 시도하던 중에 용산에서 중고 dod 834XL을 18만원에 구하고, XLR 단자를 RCA 단자로 바꾸어 주는 젠더 구입해서 바이앰핑을 시도했습니다.

현재 crossovers는 산세베리아 화분 아래에 모셔져 있습니다. 크로스오버 주파수 변경고 게인조절은 거의 하지 않기에...

아! 채널디바이더를 집에 가져와 연결을 하려니, 이 기기가 3way지 뭡니까!

중고음 크로스오버주파수는 0.7~10Khz까지 가능하고 저음과 중음 구분은 50hz~500hz까지 가능한 것이 아닌가요. 결국 머리를 짜내어 중음과 저음 크로스오버를 50hz로 하고 저음은 버리고 중음과 고음으로 바이앰핑했습니다.

해상도가 월등히 높아졌습니다. 클래식 악기 중 저음한계 50hz이하로 될수 있는 것은 불과 피아노, 콘트라바쏘, 오르간 정도에 지나지 않으므로 50hz 이하를 버려도 무방하겠지라는 생각은 이내 곧 아쉬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yamaha의 22만원짜리 서브우퍼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우퍼를 끄고 듣고 켜고듣고를 반복하다 결국 없는 것이 나은 것 같아 신품구입 이틀만에 20%할인해서 팔았습니다. 하긴 20만원짜리 안에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앰프, 스피커 유닛 및 인클로져를 모두 포함한 것이나, 거기서 바랄 성능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였습니다.

한동안 50hz이하는 잊고, 있다가 문든 저 탄노이 속의 네트워크를 제거하면 어찌될까라는 생각에 무작정 스피커 유닛을 분리하여 네트워크를 제거하였습니다. 내부선재 교체를 위해 스피커 단자(개당 200원)과 스피커 케이블(은선박피 m당 5천원) 그리고 바인딩포스트(원래 탄노이에 사용된 것은 3천원짜리인데 5천원 짜리로 교체 했습니다. 교체의 목적은 음질 향샹을 기대하는 것이아니라 기존의 것은 납땜식이므로 납땜에 자신이 없어 조임식으로 교체한 것입니다.) 먼저 한쪽을 완성한 후 소리를 들으니 거한 쪽의 소리가 월등히 커졌습니다. 특히 고음부가 휠씬 강해지고 날카로워졌습니다. 임튼 이렇게 완성을 하고서는 채널디바이더의 게인과 크로스오버주파수를 조절하여 공연장에서 들었던 소리를 더듬에 그것과 가장 유사한 소리를 찾기 위해 열심히 들었습니다.

게인과 크로스오버를 조절하며 생각났던 것이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오디오 기기 그중에서도 특히 스피커 만드는 사람은 반드시 현장음악에 굉장히 조예가 깊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없다면 기준없이 자신의 취향대로 스피커를 튜닝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또 하나는 스피커의 특성을 설명할때 고음이 쏜다, 날카롭다, 저음이 뭉게진다라는 말을 나오게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크로스오버주파수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얼마후 관람한 바흐콜레키움저팬의 명동성당 칸타타 공연(5월31일)에서 50hz 이하의 음을 무시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더 고급형 액티브서브우퍼를 사용하면 나아질까? 만약 큰 효과가 없다면....고민하다가 서브우퍼 자작을 결심했습니다.

그 자작의 결과물로 탄생한 것이 사진에 보이는 차량용 10인치 우퍼 두 개 달린 스피커입니다.(우퍼 2개가 병렬로 연결되지 않고 좌우 각각 분리되어 있습니다. 저음의 경우 방향성이 크지 않다는 말에 인클로져의 용적을 크게하기 한 곳에 두개를 모두 붙인 것입니다) 물론 앰프 자작은 못하므로 새로운 파워앰프를 물색했습니다. 그리고 구해온 것이 트리톤 파워앰프입니다.

맨 왼쪽의 nad320bee가 프리앰프 역활을 담당하는 동시에 채널디바이더로부터 1.5khz 이상의 신호를 받아 탄노이 새턴의 트위터에 보내고 있습니다. 트리톤은 125hz~1.5kh의 신호를 증폭하여 탄노이 우퍼로 보내고 있으며, 오른쪽의 nad320bee는 125hz이하의 신호를 받아 자작 스피커에 보내고 있습니다. 즉, 바이앰핑이 아닌 트리앰핑입니다.

모두들 어떤 소리가 나는지 결과가 궁금하시죠. “좋다”입니다. 물론 주관적입니다.

제가 딴 시스템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기에 그냥 좋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리 뭉실하던 저음 악기들(콘트라바쏘, 오르간, 첼로, 파곳 등)가 보다 명확한 위치를 가지고서는 한음 한음 명확히 들립니다.

이제 두 돌인 큰애가 학교가기 전 까지는 업그레이드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저 기기의 중고가를 합쳐야 100만원~150만원일텐데..파워앰프 3개에 프리앰프, 네트웍 없는 스피커, 100만원 이상의 채널디바이더(현재 제가쓰는 것이 신품가 40만원 선으로 알고 있습니다)를 모두 교체할려면....소형차 한대값은 족히 들것인데...현재의 경제력으로는.....

함뜬 지금은 어느 하나 아쉬울 것이 없으므로 기기 변경은 전혀 고려치 않습니다.

제가 구성한 트리앰핑에 대해 혹 궁금한 점이 있다거나 관련 재료등을 어디서 구하는지 등이 궁금하시다면 메일 주세요^^ 바흐의 교회칸타타에 관심있으신 분들도 메일 주시면, 한글 가사집을 선물로 보내 드릴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음악생활 되시길


5. 저렴한 예산의 멀티앰핑 변경^^

번호: 44891 | 글쓴이: 최선호 | 작성일: 2007-07-05 16:29:50 | 가입일: 2001년 10월 17일 | 조회수: 529


오랜만에 기기 몇개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크로스오버(채널디바이더)로 바이앰핑을 하다보니, 스피커네트워크도 다 뜯어낸 상태고, 기기를 변경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 있어서는 많은 총알이 요구되어 건들지 못하고 있다가 근 2년만에 몇개 바꾸었습니다.

기존 시스템

cdp : nad c521 (현 중고시세 15만원 내외)

프리앰프 : nad 320 bee(인티앰프인데 프리앰프로 사용함)(현 중고시세 15만원 내외)

크로스오버 : DOD 834 (현 중고시세 (15만원 내외)

파워앰프 : 1. 프리로 쓰는 NAD 320bee의 파워앰프부
2. 또 다른 nad 320 bee 인티의 파워앰프부 (현 중고가 15만원 내외)
3. 트리톤 3채널 파워앰프(현 중고가 20만원 내외)

스피커 : 중음/고음 탄노이 Saturn6 (현 중고가 20만원?)
저음 - 자작 10인치 스피커 (제작 비용 약 25만원)

기타 케이블 및 인터커넥터 ~ 신품가 40만원 ~ 50만원

이 상태로 한 2년 듣다가 오랜만에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바꾸었습니다.

nad 320 bee 2대 처분하고(1대는 처분, 한대는 처분 예정^^), 대신에 nad s100 프리앰프(중고가 40만원)와 트리톤 3채널 앰프 한대 더(중고가 20만원) 구입했습니다.

순수 업그레이드(?) 비용은 약 30만원 정도^^

30만원 투자로 소리는 엄청 좋아졌습니다. 프리앰프가 더 좋아서인지 아니면, 좌우 출력의 완전한 분리 때문인지, 아니면 기존에 파워앰프가 다름으로 인해 저음과 중/고음간의 불균형 문제의 해결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기분이 좋습니다.

연결 방식도 한결 간단해 졌습니다. ^^

좋은 기기 양도해 주신 부천의 김관수님과 김해의 박정호님께 감사 드립니다.



6. 스피커에 대한 불만을 잠재웠습니다.



저음 재생력은 우퍼의 크기와 인클로져의 크기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기에 큰 스피커에 대한 동경이 점점 더 커졌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스피커도 최초 신품가는 100만원이 넘었는데…최소 10인치 짜리 우퍼를 가진 스피커는 적어도 2백 이상은 줘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중고시장에서 계속 탄노이 SATURN S10이 출현하기 기다렸지만….한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저음을 담당하는 자작 스피커가 TV가 옮겨 오면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어 위치도 불만이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한 1년 들었을 겁니다.

다른 것으로 하자니 구입 이후에 네트워크를 띁어 내는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RISK가 너무 크다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지고 있는 유닛을 재활용하여 체적이 큰 스피커를 자작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항상 마음속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있던 스피커를 바꾸었습니다. 위에 있는 스피커를 분해해서 자작한 큰 통에 집어 넣었습니다.


WWW.77G.COM에서 나무를 주문하고 괘짝을 만들어 구멍을 뚫고 유닛을 부착하였습니다.






기존의 탄노이 SATURN S6 네트워크의 크로스오버 주파수(고음 1.7KH, 저음보강 유닛 400H)를 그대로 하고, 추가로 저음부분을 10인치 우퍼로 보강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탄노이 기술자 들이 열심히 튜닝하였을 저음과 중음의 게인을 크로스오버에서 별도로 조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음의 경우 10인치 유닛이 하나 병열로 추가되었기 때문에 게인을 조금 낮추었습니다.

소리가 정말…..좋습니다…. 비교 대상은 코엑스 에반레코드에 있는 Proac 스피컨데..(직장이 코엑스 내 아셈타워에 있어 점심시간 때 자주 방문합니다.) 약간 부족하긴 한데 절대 크게 뒤쳐지지 않습니다. 아마 청취 공간 조건만 같다면 거의 대등 또는 그 이상도 되지 않을까 거만(?)함을 떨어 봅니다. ^^



대학 시절 오페라를 무척 좋아하던 어느 선배 말씀이 소형 CDP로 듣는 것과 분리형 50만원 짜리의 소리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50만원과 500만원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라고 했는데, 50만원은 너무 싸고 한 150만원짜리와 1500만원 짜리로 비교하는게 좋겠네요. 저는 이말에 어느 정도 동의하고 싶습니다. 투입된 물량(재료비)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요?

바이앰핑 / 멀티앰핑 비싼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으며,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렵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조금의 노력과 네트워크를 뜯어 버릴 용기(?)만 있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 감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분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주요한 물품 구입 및 제작 방법을 간단히 적어둡니다.

멀티앰핑을 시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 크로서오버(채널디바이더)
: 용산에 있는 PA 가게 아무데나 있습니다.

나. 밸랜스케이블 / 언밸런스케이블 변환 젠더
: 4호선 용산역에서 굴다리를 지나갈 때 굴다리 입구에 있는 가게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또는 http://www.sorina.co.kr/newshop/main.html?doc=product&read=pro_order 에서 변환케이블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다. 스피커 내부선재 / 스피커 바인딩포스터 등
용산전자랜드 지하에 정확히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취급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라. 인클로져 자작
WWW.77G.COM에서 도면을 그리면 잘라서 마감처리해서 보내줍니다. 유닛용 구멍은 근처목재사에가서 뚫으시든지 직소기를 구입하셔서 직접 하셔도 됩니다. 직소기를 사용하려면 우선 드릴로 구멍을 뚫어야 하므로 드릴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클로져는 목재용 피스(나사)를 보통 사용하지 않는데.. 그냥 하고 실리콘으로 새는 곳이 없도록 마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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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ok@naver.com 2007-12-14 09:11:07
답글

이런 게시물에 목말라 있던 참이었습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__)

이숙희 2007-12-17 00:58:11
답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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