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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는 시간도 긴 듯합니다. 10분 이내에 볶는 분도 있고요, 전 15분 전에 끝냅니다.<br />
12시간으로는 숙성시키기에는 부족하고, 최소한 1-2일은 지나야 맛이 안정이 됩니다. <br />
균일한 정도로 볶는 것도 중요합니다. 후라이팬에 볶다보니 균일하게 되지 않았나보네요.<br />
또 목표치만큼 볶아진 직후 급히 식히는 것도 중요하지요.

저도 집에서 홈로스팅 하는데.... 거의 돈을 들이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br />
바닥이 둥근 무쇠냄비에다 로스팅합니다. 2~3분 정도 약한 불, 2~3분 중간불 혹은 계속 중간불, <br />
7분경에 첫번째 팝핑이 되게 하고, 9~10분정도 내에 첫번째 팝핑이 끝나게 하고, 두번째 파핑 10~11분정도에서 일어나게 합니다. 대략 두번째 파핑이 시작되어서 1분정도 되면 불을 줄이고 12~13분에서 불을 끄고 냄비를 찬물위로 옮겨 놓

황준승님, 박종열님 감사합니다. 특히 노하우를 자세하게 알려주신 박종열님 더욱 감사합니다.

후라이팬은 일부 빈들이 바닥에 붙어다니면서 안뒤집히는 경우가 생길수 있으니, 수망사용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팁은 같은 커피를 1차파핑이 끝난 것, 2차파핑 중간 것, 2차파핑이 완전히 끝난 것 이렇게 세가지를 맹글어서 섞는 것도 괜찮더군요. <br />
에스프레소에는 2차 파핑까지 끝난게 좀 더 좋은 것 같고, 드립으로 마실 때는 로스팅이 좀 덜 된 것들이 향기가 좋더군요. 그래서 이 두가지를 섞어도 괜찮더군요. 여러가지 블렌딩은 상당히 어려워서 아직 하지 않습니다.

안준국님 말씀 들으니 예전 생각이 나는데, 깨를 집에서 볶을때 어머님께서 간혹 저한테 좀 부탁한 적이 있었는데, 어린 마음에 대충 대충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제 콩(?)이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열심히 저어 주었는데, 덕분에 콩이 여기저기 튀어서 와이프 눈치 좀 봤네요. 냄새도 집안 가득 베어서 문 열어 두느라 눈치 보구요.

앗.. 제가 로스팅을 잘못하고 있었군요...<br />
전 전체 로스팅 시간인 25분 이상 걸리던데....<br />
짧게 다시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br />
(전 수망 사용합니다...ㅎㅎ )

전 가스불에 직화로 구우면서 다람쥐 쳇바퀴를 돌리는데, 가스가 베어드는지 첨엔 냄새가 좀 납니다.<br />
볶을때는 레인지 후드 꼭 켜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