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점심을 해결하려 근처의 미스터 순두부라는 식당을 다녀와씀다...
옆에앉은 20대 후반의 아가씨가 해물순두부를 주문하더군요..
여긴 뚝배기에 순두부가나오고 쪼매난 돌솥에 밥이나오는 형식의 식당입니다..
돌솥의 밥은 바로하여 무쟈게 뜨겁습니다...저는 작은 그릇에 밥을덜고 남은밥이있는
돌솥에는 물을부어 끓여 먹었습니다..여기오는 모든 손님이 그런방법으로 식사를
합니다..헌데 옆의 아가씨는 뜨거운 돌솥에 날계란을(여긴 식탁위 계란 바구니에
날달걀이 수북히 놓여있습니다) 두개를 깨서 뜨거운밥과 비벼먹더군요...여기까진 뭐
저런식으로도 먹는사람이 있구나 하고 여길수있지요....^^ 하지만 간장도 한방울
안섞고 다른 반찬및 순두부 찌개에도 수저가 안가더라구요...전 식사가 끝났는데도
너무 신기해 그아가씨 식사가 끝날때까지 쳐다보는데 (곁눈질로..비굴하게..)
계산하고 나간 그아까씨 자리엔 너무도 정갈하게 비운 돌솥과 내려놓은 수저만
다시 샛팅하면 다른사람이와서 먹어도 괜찮켔더군요...희한한 식성이네...
전 갈비집이나 일식집에서 나온는 메추리알을 벗기지않고 먹는 버릇이있는데..
회원님들은 남들과 다른 기이한 식사를 하고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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