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종남님의 탈퇴와 게시판의 어수선하게 되니
새삼 어쨌든 첨에 멍석을 깔앗던 입장에서 참 무안해지는군요.
그냥 내 잘가는 샵에서 연말,연초에 엘피 뭐뭐 입고된다.그러면서 음반사에서 볼때 한국시장은 없는걸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도 세계적으로 엘피의 바람이 다시 불기시작하는데 한국만 비껴나있는거 같아 안타깝다는 내용이었는데..
그게 리플에서 어찌어찌 나가다보니 두분의 설전으로 이어졌군요.
사실 글이란게 참 무섭습니다.
아실런지 모르지만 얼마전 av게시판에서 tv때문에 한바탕 곤욕을 겪었지요.
사실 지금도 그때 내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그걸 주장하기 위해 굳이 삼성과 엘지를 깍아내릴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글쓰기 전개방식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지요.
그 덕에 제 가입일은 올해 11월 말입니다. 수년간의 캐리어가 깎였지요.
욱해서 탈퇴했다 다시 들어오는 바람에..
그리고또 며칠전에는 시게에서 또 한바탕 했습니다.
사실 내 정치적 아이덴티티(?)는 자게의 정치적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성향이다 보니..(이문준님,김혜규님?같은 분들과 유사한..)
한두번 올렸다가 그래 한번 붙어보자..는 분위기에 실컷 데이고 나 이제 오됴만 할래..하면서 다시 도망쳐 왓습니다.
시게같은 곳은 애시당초 그렇게 멍석이 깔려져 있는 곳이라 치고
요즘 하게의 분위기는 사실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정말 맘에 안드는데 아 그러세요~~하면서 웃음의 가면을 쓰고 지내라는 것이 아니지요.
반론을 해도 까칠한 반응은 삼가라는 거지요.
그놈의 사족다는 버릇때문에 많이 깨지기도 했는데..
사실 논쟁글을 보면 자신의 경험이든 수치적 논리이든 다 좋은데
끝이나 맨앞에 꼭 툭툭내뱉는 까칠한 말때문에 문제가 생기더군요.
갤러리의 성근님때도 그렇고 나도 그랬고 요즘 하게도 그렇고..
실용비실용 논쟁은 언제나 주기적으로 있어왔지만
올해 가을의 큰 논쟁 이후로 하게의 분위기가
예전같으면 서로 스스로 조율을 충분히 맞췄을 사안에도
충돌하고 마는거 같더군요.안타깝습니다.
사실 전 온라인상에 올린 글때문에 회사도 잘려봤습니다.
아는 친구 싸이 방명록에 아..요즘 힘들어 죽겠다..그러면서 회사얘기를 좀했는데
그걸 사장이 본것이 발단입니다.
지금도 사장이 왜 사원 친구의 싸이방명록까지 들어가 봤을까 어이가 안가지만
어쟀든 결과는 잘렸지요.
모두가 글을 올리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생활 지친마음 ..취미생활과 관련된 여기서 달래는데;;
전 둥글게 살고 싶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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