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은 올해 5살된 둘째 지지배가 저한테 방금 한 말 입니다.
충격적이네요....
첫째가 어린이집 다녀와서..같이 영어공부 하다가 졸리다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둘째는 책 읽어 달라고 그래서...2권 읽어 주다가....좀 배가 고픈거 같아서..
잠깐만 하고 냉장고로 갔습니다.
가면서...
유하야....뭐 먹을꺼 없을까......거의 혼잣말로 하고 냉장고로 향했는데....
지지배가.....제 뒤에 대고...한마디 하네요....
아빠 또 혼자 먹을라 그러지....
전 애들한테 먼저 먹을거 절대 주지 않습니다. 반드시 제가 먼저 먹고 줍니다.
맛있는거 남아도...반드시 제가 먼저 먹습니다. 아내도 동의하에....
처음에 양가 으르신들한테 욕 많이 먹었습니다. 아빠가 왜 그러냐.....
아빠 맞냐....그게 그렇케 먹고 싶냐? 애들이 안불쌍 하냐?
꾿꾿하게 버텼습니다.
이건 아빠도 먹고 싶다. 니네만 입이 아니다.
그리고 이건 아빠 물건 이니깐...절대 만지지 마라....
머 이런겁니다. 물론 아내는 아주 정상적으로 애들 먹고 싶은거 해주고 싶은거 해주는 편 입니다. (단 제 의견을 존중해서...저한테 뭐라 하지 않고....)
요즘은 아내가 가끔 제가 부럽다고....
애들이 항상 제 음식부터 먼저 챙기고...먹다가 맛있는거 남으면 제 눈치를 먼저 봅니다. 엄마랑 같이 있으면...막 먹고요...
하지만 둘째 지지배는 아빠가 완전 욕심장이 인줄 아나 봅니다.
첫째는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같은씨인데...왜 이렇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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