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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마르티스 똑순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2-22 14:35:05
추천수 2
조회수   1,243

제목

우리집 마르티스 똑순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글쓴이

박종호 [가입일자 : 2003-09-15]
내용
Related Link: http://board.wassada.com/iboard.asp

6년전 와싸다 변사장님이 분양해주신 똑순이(백설기)가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습니다.



새벽 5시쯤 죽기직전 저와 제 와이프를 찾아와 깨우더군요.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주었습니다.



둘째 한테는 아직 죽었다는 말도 못했습니다. 고등학생인 큰 애한테만 얘기해줬다고 하는데, 아직도 울고 있다고 하네요.



원래부터 심장이 안좋아 병원에 다녔는데, 2개월전부터 심해져 매일 약을 먹멌지만 점점 더 호흡곤란증상이 심해지더군요.



동물병원 의사는 마르티스중 눈크고 주둥이가 튀어나온 순종들이 심장이 약하고 얼마 남지 않았다고 얼마전 미리 귀띰을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떠나기전 한시간 반을 지켜준게 다행입니다.



잘 가거라 똑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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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행복 2011-02-22 14:46:54
답글

위로드립니다.<br />
어쩌면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문득 해 봅니다.<br />
제 여동생은 자녀가 없는대요.<br />
그래서 그런지 6마리의 강아지를 친자식처럼 키우면서 난리법석을 떨고 있답니다...

배정진 2011-02-22 15:00:58
답글

저도 2년전 떠나보낸 반려견 생각에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br />
꼬리치며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재롱으로 풀어주던 녀석이였는데.<br />
그래서 이런글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br />
자기 떠날것을 알고 미리 주인곁에서 끝까지 함께한 영물이네요.

박종호 2011-02-22 15:18:51
답글

회사에서 일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황은석 2011-02-22 15:21:21
답글

알지는 못했지만...잘 가거라 똑순아 ..

박충식 2011-02-22 15:24:38
답글

저도 3년전에 떠나보낸 마르티즈 짱구 생각이 나네요...<br />
상태가 안좋아 저녁에 입원시키고 다음날 출근했는데...그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전화받고 동물병원 가던길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저는 가는길 같이 지켜봐주지 못한게 지금도 미안합니다...<br />
똑순이는 주인 곁에서 떠나갔으니 행복한 녀석이네요....ㅜㅜ

최준 2011-02-22 15:32:44
답글

그 옛날 형편상 시골고모댁으로 보냈었던 마르티스가 있었죠 이름은 해피 <br />
그녀석 정말 저를많이 따랐었는데.. <br />
고모님돌아가시고 1년동안 애가 너무 힘들어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다 하늘나라로 갔죠. 정말 요새는 사람이 개만큼만 했으면 할때가 많습니다.

우용상 2011-02-22 15:36:04
답글

큰 아이가 올해 7살 되더니 부쩍 강아지 키우자고 조르네요. 사실 저나 제 와이프나 애완동물 돌봐줄 시간과 여력이 없어서 애완동물 키우는 걸 반대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애완동물의 수명이 길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정떼기 힘들어서 그렇습니다. 저도 어릴때 개를 몇번 키워봐서 겪어봤거든요.<br />
<br />
그런데, 박종호님 글을 읽어보니 제 아이들도 한번은 겪어봐야 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집에서 애정을 쏟던

권균 2011-02-22 15:46:37
답글

며칠전 집사람에게 강아지 한 마리 키우자고, 도대체 왜 그렇게 반대를 하느냐,<br />
사람에게 그렇게 좋아라고 애정 표현하는 반려 동물을 왜 싫다 하느냐.........했더니,<br />
어렵게 정 붙여서 잘 키우다가 죽었을 때에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하더군요.<br />
박종호 님 댁 반려견도 좋은 곳에 갔기를 바랍니다.<br />
<br />

이재훈 2011-02-22 15:56:19
답글

저도 장가가기전까지 키우던 "또또 알렉산드라 브란두체르니"가 생각납니다. <br />
일명 믹스견이었는데, 우아하게 이름지으려고 저렇게 지었다가 <br />
나중에는 그냥 "또또"라고 불렀어요~~~<br />
<br />
밖에서 지친채 집에 돌아와 또또랑 놀면서 스트레스가 풀렸는데, <br />
이제는 두딸들이 기쁘게 해주네요~~~

조우룡 2011-02-22 16:08:35
답글

어쩌다가?<br />
<br />
더 사랑스런 아이로 입양 받게 되시길....

김주섭 2011-02-22 16:12:50
답글

명복을 빕니다

황선호 2011-02-22 16:26:29
답글

저도 어릴&#46468; 부터 늘 집에 개가 있어와서.... 몇번을 경험했던 일이지만...<br />
<br />
그게 수명짧은 개로 태어난 운명이고, 순리임을 깨닫고는... 많이 슬퍼 하지는 않습니다....<br />
잘 살다가 갔으니 너무 슬퍼 하지 마시구요....<br />
<br />
반려견이 간 자리는 새로운 강아지가 제일 치료에 좋은거 같습니다....<br />
보내는게 슬플지라도, 다른 개가 또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해

translator@hanafos.com 2011-02-22 16:30:42
답글

한낱 동물이 아니라 한 가족이 된 애견과 영원히 헤어지는 슬픔은 <br />
직계가족이 아닌 친척을 잃는 슬픔보다도 더 크다면 클 것입니다.<br />
그래도 애견과 마지막 시간을 함께 해준 것으로 위로를 삼으시고<br />
똑순이 자리를 대신해줄 애견 구하셔서 사랑 듬뿍 주도록 하십시오.<br />
<br />
저도 년전에 기르던 강아지가 파보장염에 걸려 며칠을 앓다 갔는데<br />
이 놈이 가면서도 저를 제일 아껴주던 사람 손에

박종호 2011-02-22 17:22:58
답글

처음 올때부터 화장실을 가리고, 어디서나 화장실을 가리며 말을 너무 잘 알아듣고 똑똑하고 이뻐서 똑순이라 이름지었습니다. <br />
실제로 우리집 둘째딸이었습니다.<br />
너무 똑똑해도 안스럽더군요. 살며시 다가와 앞발로 저를 긁으면서 아프다는 표정을 짓곤 했습니다.<br />
떠나기 전에도 잘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는데 화장실을 가려 놨더군요.<br />
약 8살 살다 잠들었습니다.

nuni1004@hanmail.net 2011-02-22 17:28:00
답글

저희집 말티스도, 요즘 거의 죽기 직전입니다. 심장비대증으로 약을 먹고 있긴 한데..<br />
<br />
기침하는 소리 듣는게 안스럽습니다. 오늘내일 합니다..

서대국 2011-02-22 17:42:33
답글

말티즈만큼 영리하면서 주인과 잘 교감하는 강아지가 없죠....<br />
<br />
너무나도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갔으리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보내주는 순간을 같이 하셨다니<br />
<br />
가는 순간까지 똑순이는 진정 행복한 강아지 였을것 같네요.<br />
<br />
사람도 한번 태어나서 그렇게 행복하게 마감하기 힘들것 입니다...<br />
<br />
똑순이가 저세상에서 주인이 쳐져있는 모습을 보면 맘이 편하지 않을

박종호 2011-02-22 17:51:50
답글

똑순이가 이재호님 말티스와 같은 증상이었습니다. ㅜ.ㅜ

서대국 2011-02-22 18:00:04
답글

글구 첨언하면 아이들에게 반려견의 죽음은 삶을 이해하는데 득이 되는 면이 훨씬 많을것 같습니다.<br />
<br />
더불어 키우는동안 생명에대한 교감은 그 어느것으로 가르칠수 없는 소중한 경험과 진리라고 생각합니다.<br />
<br />
<br />
<br />
주닝분께 위로말씀 드리려는 제가 일을 못할만큼 올라오네요....에효~~

서원일 2011-02-22 18:04:53
답글

이런일을 겪으면..다시는 키우지 않겠다고..정 함부로 주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게 됩니다만..<br />
어느새..거실에 또 다른 강아지가 돌아다니고 있죠..<br />
훌쩍 떠나버린 녀석에게 잘해주지 못한것들..이 녀석에게 쏟아 붓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ㅠㅠ

김기홍 2011-02-22 18:42:02
답글

에고 사진보니 저도 생각나네요.<br />
좋은 주인 만나서 똑순이도 행복했을겁니다.

권태형 2011-02-22 18:43:35
답글

저도 몇일 전 말티즈 하나를 무지개다리 넘어로 보냈지요.<br />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겠지요.<br />
좋은 추억만 간직하세요..

임병진 2011-02-22 19:33:20
답글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 믿습니다.<br />
함께 한 시간 잊지 마시고 <br />
힘내세요~

박종호 2011-02-22 21:53:51
답글

여러분들의 위로의 말씀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김태훈 2011-02-22 23:22:56
답글

14년을 산 저희 마르티스의 임종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위기가 와서....안락사도 못하고.....크게 미안하더군요. 장례는 엔젤스톤으로 가서 화장을 했습니다.

이정태 2011-02-23 00:41:10
답글

예전에 불의의 사고로 머리를 다쳐 잘 가리던 대소변을 못가리게 되어 화장실에서만 답답하게 수년을 살다가 끈이 꼬여 죽은 강아지가 생각납니다. 워낙 활동력이 왕성해서 끈이 꼬였었고, 수시로 풀어줬었는데, 또 끈이 꼬였길래 저녁 얼른 먹고 풀어주려고 했는데 10분 정도였나 얼른 먹고 갔는데 그만.... -.-;;;<br />
1년 전부터 키우는 지금 강아지는 예전 강아지에게 못다한 정까지 더 주고 있습니다. 예전 강아지처럼 이번 강아지도 유독 저

조동만 2011-02-23 07:58:33
답글

전 16동안 한이불을 덮고잔 강아지가 며칠전 제 곁을 떠났습니다 말티즈이고 이름은 콩콩이 입니다<br />
제가 태어난 이후로 아무런 조건없이 이렇게 사랑받은 것은 첨입니다<br />
화장해서 저살던 집에 넣어두고 밥주고 물주고 평소에 탈날가바 못주던 과자도 주고...<br />
집에들어오면 그냥 멍해서져서 ..<br />
이글을 쓰는중에도 눈물이 줄줄 흐르는군요..<br />
무릇 생명이 있는 모든것들은 언젠가는 이별이 당연하다고

박종호 2011-02-23 08:32:30
답글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군요.<br />
어제 저녁 집에 들어가니 집이 썰렁합니다.<br />
잠자리에 들면서 습관처럼 똑순이를 불렀는데...

장순영 2011-02-23 08:57:41
답글

아이고 이런...ㅠㅠ

박재현 2011-02-23 10:15:07
답글

제가 키웠고...지금은 이세상에 없는 친구들이 눈물과 함께 떠오릅니다....<br />
<br />
나리야...방울아...달래야...재롱아...봉순아....ㅠ.ㅠ.....

박종호 2011-03-02 23:30:22
답글

감사합니다. 지금은 똑순이를 대체할 강쥐를 알아보고 있는데...<br />
<br />
쉽지 않습니다. 똑순이의 그림자가 너무 커요....<br />
<br />
잘지내지? 똑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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