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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생활]-캠리 시승기...긴글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2-21 14:30:23
추천수 10
조회수   2,276

제목

[자동차생활]-캠리 시승기...긴글입니다.

글쓴이

이충태 [가입일자 : 2003-09-04]
내용
주말에 토요타 매장에서 캠리 시승을 해봤습니다.

우선 2500cc전후 차량으로 금액대 3000~3500 선이라는 가정하에

고를 수 있는 차량이 그리 많지않습니다.



1. 우리의 그랜저 HG / 2. 디자인의 K7 / 3. 단종의 기로에 선 SM7

4. 쉐보레의 야심작 알페온 / 5. 스포츠성 강한 알티마

6. 기술의 혼다 / 7. 품질의 캠리



그외 차량들은 제외시켰습니다. YF/K5/SM5 (세모델 모두 2.4~2.5차량임)



우선 기존에 비교를 할만한 차량은

그랜저 TG270 / SM723 / SM52.0 / YF2.0



그리고 캠리 입니다. 타본게 이게 전부라서...



도움이 되실지 모르지만 시승차를 받아보고서 꼼꼼히 둘러보고 난 평가입니다.



우선 차량 사이즈는 스펙보다 훨씬 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벨트라인이 이어지는 부분이나 좌우 폭이나 휀더의 선들이나

작은 차체 사이즈임에도 전혀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시승은 해보지 않고 어코드와 알티마를 보기만했는데, 같은 기준으로

본다면 당연히 어코드가 제일 크고, 캠리나 알티마란 생각이 들텐데

막상보니 제일 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커보이더군요.

차고가 상대적으로 낮고, 폭이 넓어서 그럴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그 이상한 디자인덕에 16인치 휠도 휠이 작아보이진 않습니다.



캠리의 경우 단일모델이라 상위모델과 비교할 부분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종과 함께 모델체인지 시기를 앞둔 모델이라서 사양이

떨어진다는게 큰 단점입니다. 더욱이 동종의 국산차량들 중에서는

V6엔진을 장착한 차량도 있는데 캠리는 4기통입니다.

일단 여기까지 중얼거리고...



이제 시승을 해봅니다.

내장은 웹상에서 말하듯이 허접까지는 아니지만 동가격대 국산차량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색상에서 오는 차이가 큰 듯 싶습니다.

내장이 베이지와 그레이 톤이다보니 플라스틱 사출물의 마감상태등이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납니다. 특히나 글로브박스의 감성품질은 너무 떨어집니다.



대쉬보드와 도어트림의 마감상태는 적당하지만, 국산차와 비교해 정교하거나

우수하다고는 말하기 힘들정도입니다. 국산차량의 비약적인 발전이 놀랍습니다.

색상을 블랙으로 했다면 덜 싼티가 났을텐데 싶습니다.



내부 디자인은 한마디로 과유불급, 적당하다는, 아니 그 흔한 무난합니다가 맞을듯.

각 필요한 버튼들만 있고, 기능도 단순합니다. 네비게이션은 쓰레기라는 평가가

왜 생겼는지 알 수 있습니다. 평면입니다. 입체감이 없고 어째 그 옛날 그림그리던

밥아저씨 그림만도 못한 그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나마 지니맵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만 넘어갑니다.(구입하면 영맨이 서비스해주겠죠...)

우드그레인의 코팅 등은 매우 우수합니다.



그외 좌석 착좌감은 평범합니다만, 가죽의 질이 국산차량보다 좋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열선은 온오프만 가능하며, 앞좌석만 가능합니다. 뒷좌석에 열선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만, 생각해보면 온도조절할 일도 사실 많지 않고

뒷좌석에 사람태울일이 거의 없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뒷좌석은 재밌습니다. 뒷좌석 등받이 각도가 조절된다는게 신기합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좋은 기능이라 생각되고, 특히나 가운데 턱이 없어서

가운데 앉은 사람이 다릴 벌릴 일이 없을 것 같더군요. 덕분에 공간이 넓습니다.

수동식이지만 뒷유리 커튼도 있어서 해를 등지고 갈때 좋겠습니다.



오디오는 수수하고, 평범합니다. 좋다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화질도 그저그런수준.

DVD가 있다는데, 재생해보진 않아서 화질을 정확히 논하긴 그렇지만 네비수준이나

후진시 화면을 볼때면 평범할 듯 싶습니다.



수납공간은 많습니다. 일단 운전석 오른쪽다리쪽과 조수석 왼쪽다리쪽에 포켓이 있고

도어쪽도 포켓이 있고요, 센터콘솔도 광활한 수납공간이 존재합니다.

공간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왜 패밀리 세단인지 알겠습니다. 오디오 하단에도

넓다란 공간과 함께 AUX단자와 12V아울렛이 있어서 하이패스같은거 넣을 수 있습니다.



뒷 트렁크는 생각만큼 넓습니다만, 한가지 더 깊다는것도 특이합니다.

앞서 비교되는 차량을 기준으로 깊습니다. 그래서 유모차 싣기엔 최고네요.

동호회에서는 시트도 접힌다는데 그건 확인 못해봤습니다. ㅡ.ㅡ;



뭐 선루프도 있고, 어드밴스에어백 기준 7개이고 안전장치는 다 들어있습니다.

VDC에 해당하는 VSC인가 뭔가하고 ABS TCS인가도 있습니다.



한가지더 특이사항이라면 대쉬보드에 각종 버튼이 많은 국산차량과 달리

캠리는 핸들에 버튼이 많은 편인데, 그중에 특이한 것은 공조기 조절이 됩니다.

ㅡ.ㅡ; 운전중 덥다 춥다하면 조절이 핸들에서 가능한게 신기합니다.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그외 트립컴퓨터 조절도 되는데, 연비표기가 이상합니다.

리터당 몇KM가 아니라 100KM를 몇리터로 가느냐로 표기됩니다.

처음에 시승차라 연비가 안좋구나 그랬는데, 계산을 해보면 좋네요.



이제 본넷을 열어봅니다. 쇼바식인데, 쇼바는 2개가 안정적으로 지지합니다.

본넷에 손잡이를 위치해 보닛열때 이상한 곳을 잡을 이유가 없습니다.

세심하게 배려한게 보입니다. 엔진룸도 평범합니다.

렉서스차량처럼 풀커버가 있진 않아서 국산차량과 별반차이가 없습니다.

시동을 걸어보면 냉간시 소음은 수준이하입니다. 타이밍벨트가 체인이라서

그렇다는데, 의외로 찰찰거리는 소리가 큽니다. 이 소리는 실내에도 유입되어서

국산차량들과 비교해도 크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이건 대실망한 부분입니다.



이제 출발을 합니다.



과속방지턱을 좀 겁없이 넘어갑니다. 승차감은 16인치 휠타이어를 써서 그런지

말랑말랑합니다. 그렇다고 안락하다는 표현을 쓰기엔 부족합니다.

그냥 부드럽다는 표현이 맞을 듯 싶습니다. 이제 악셀질을 합니다.



수치상 175마력에 23토크, 평범한 성능이지만, 미션이 예술인가 봅니다.

변속충격이 없고, 반응이 빠르면서도 체결감이 좋습니다. 가속감도 생각외로

좋습니다. 그랜저 270모델보다 빠르면 빠르지 느리다는 감은 없습니다.

문제는 소음입니다. 아직도 찰찰찰 소리가 유입됩니다.

이후 가속을 하면서 속도가 붙고 80KM에 올라서면서 소음이 사라집니다.

이제는 노면소음이 생기지만 상당히 정숙합니다. 아~ 이래서 캠리가 정숙한

차라고 하는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가속은 스트레스 없이 밟는대로 올라갑니다.

현대의 4기통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네티즌은 말하지만, 토요타의 4기통은

토요타의 미션과 함께하기에 더욱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사이즈와 옵션으로 차량을 비교하는게 어리석은게 아닌지 고민합니다.

소음부분이나 주행성능을 볼때면 절대 YF(국내산)는 비교차량이 아닙니다.



소음부분은 정확하게 초기 냉간시 소음은 큰편이지만 예열후 소음은 적습니다.

국산차량들이 정차시 소음이 작고, 주행시 소음이 커지는 것과 달리 주행시

소음이 비례하여 커지진 않습니다. 그외 노면 소음은 국산차량과 비슷하게

올라옵니다. 대형세단이나 수입차종들도 마찬가지이니 뭐 무난합니다.

혼다 어코드2.4와 YF에 비해서는 조용합니다. 확실히 시끄럽습니다. 뉴뉴SM5의

경우와 유사하지만, 좀더 정숙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감속하고 정차합니다. 수온계가 정상온도를 가리키자 앞서 들리던 소음이

없습니다. ㅡ.ㅡ; 즉, 열이 좀 받으면 정차시에도 조용합니다. 냉간시 소음이

발생되나 예열이 되면 소리가 안난다는 영맨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내주행에서는 4명같은 3명이 탔으나 가속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브레이크 성능도 마음에 듭니다. 밀리는 감이 없습니다. 오히려 확 밟아서 영맨이

당황합니다. 주행성능은 긴 구간을 달리진 않았습니다만, 의외로 정숙하고 힘이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주행중 RPM은 3000~3500으로 D드라이에서만 악셀질을

했습니다. 가감속에서도 변속충격 없고 만족스럽습니다.



유턴을 속도붙혀서 하니 영맨 얼굴이 조수석창가에 붙습니다. ㅜ.ㅡ;

의외로 핸들링도 만족스럽고, 차량의 롤링이 심하진 않더군요. 더 긴박한 상황에선

어떨지 모르지만, 그 이상의 상황에선 하늘의 뜻에 맡겨야할 듯 싶네요.



사실 120KM 이상 고속주행이나 급, 풀브레이킹 등은 해보지 않았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일상적인 주행상황에선 무난합니다.



다시 돌아오면서 생각합니다. 곰곰히 생각합니다.

키를 영맨에게 주면서 키를 봅니다. 일반 키뭉치 일체형 무선도어락기능만 있습니다.

다시 매장에서보니 마음에 듭니다. 옵션이라...변속감이라...뒷좌석 등받이가

접히자나~, 버튼시동이 아닌데, 에어백이 어드밴스자나...무한반복...



이제 뉴뉴SM5 풀옵션 차량을 타고 집에 옵니다.

이차도 밟으면 잘나갑니다. 시내주행과 일상에선 부족하진 않습니다.

다만 연비가 떨어지는게 보입니다. ㅡ.ㅡ; 옵션은 정말 풍부합니다.

회사에서 그랜저를 보니, 뒷좌석은 더 넓어보입니다. 연비는 평균 7~8KM,

주행거리 47,000KM인데, 변속충격도 있고, 차가 좀 헐거워진 느낌입니다.

매장에서 본 K7은 키만 들고가도 차가 반겨줍니다. 고민됩니다.



이게 결론입니다. 내구성이라는 것이 단시간에 파악되는 것이 아니라

캠리라는 차량에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기엔 국산차량의 성능과 사양이

너무 높은게 사실입니다. 다만, 토요타 캠리라는 차량의 내구성에 대한 기대와

메이드인 재팬이라는 기대, 그리고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차량을 구별하지

않는다는 점과 매력적인 프로모션, 저리할부등을 비교하거나 현금구매를 해도

주유권을 주거나 서비스품목이 국산차량에 비해 좋은 편이라 가격차이는

더 줄어듭니다. 다만, 외제차량에 대한 프리미엄을 기대하기엔 부족한 차량임이

확실하면서도 기대가 되는 차량이 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승을 했지만 고민하게 만드는 차, 국산차와 경쟁할만한 가격대이지만 고민하게

만드는 차가 바로 캠리입니다. 앞으로 한달간은 고민좀 해야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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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번외로 시승은 못했지만 매장에서 본 차량들:

어코드 2.4는 기본형의 경우 캠리보다 옵션이 더 빠집니다.

싱글머플러인데 범퍼는 듀얼머플러 적용의 3.5와 같이 사용해서 휑합니다.

내부도 블랙톤이지만 국산차량과는 차이가 있습니다.어코드는 조수석만

동승한터라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습니다.



알티마는 검정색 출고 대기차량을 봤는데, 앞은 SM5와 비슷합니다. 정말 비슷합니다.

뒷좌석이 상대적으로 좁고, 내장재가 블랙이지만, 품질이나 수준은 세차량 모두

비슷합니다. 어느 차량을 선택하건, 국산차량에 비할바 못되는 옵션을 지녔습니다.



오타와 읽기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미리 양해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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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2011-02-21 14:55:37
답글

캘리포니아에서는 캠리가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는 것 같습니다. 캠리와 어코드가 비슷한 품질, 가격대인데, 편안하게 우리가 소나타 고르듯이 타는 차가 캠리고 조금 운전하는 재미를 느껴보자고 타는 차가 어코드 같습니다. 알티마도 사양이 다양하지만 약간 낮게 평가되고 있습니다.<br />
요새는 소나타도 좋아지고, K5 (여기서는 옵티마) 도 인기가 좋아서 그리 가격이 싸지 않습니다. K5 터보 는 여기서도 세금포함하면 3만달러가 넘습니다.

이지강 2011-02-21 15:01:20
답글

말씀하신 차중에서는 HG가 제일 경쟁력이 있어보입니다.

손익상 2011-02-21 15:11:16
답글

잘읽었습니다. 풀체인지가 얼마남지않아 3시리즈와함께 망설여지는차량인것 같습니다.<br />
실내만 좀더 좋다면 좋을&#45373;데...

이희정 2011-02-21 16:16:06
답글

페밀리카만 아니면 조금 더해서 벤츠 C200으로 사는걸 추천해봅니다. 패밀리카면 더 고민 하셔야 할 듯 하구요~ ^^

허환 2011-02-21 22:11:41
답글

나열된 모델중...<br />
해외에서 포지션이 조금 높은 것이 알페온으로 보입니다.<br />
국내 네티즌 평가도 그렌저보다는 포지션이 반등급 정도 높게 평가됩니다.

김석기 2011-02-21 23:46:20
답글

캠리 전반적으로 괜찬습니다만..언덕에서 살짝 밀립니다. 그거 말고는 괜찬습니다. 물론 네비는 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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