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5~6km 정도 거리에 임도가 있는 산이 있길래 갔습니다.
입구에서 기세 좋게 사진 한 장.
그러나 산속은 완전 빙판.
한 바퀴 돌면서 몇 번의 자빠링과 뒤집어진 거북이 꼴 두어 번 하고 내려왔습니다.
올 때 꼬라지의 사진은 없습니다.
손이고 옷이고 자전거고 죄다 진흙투성이라 폰카 질 엄두도 안 나고..
ㅠ.ㅠ
이제 겨우 걸레질 끝내고, 흙범벅인 옷 빨래하고 한숨 돌립니다.
아무도 없는 산길에서 혼자 뻘짓을 하긴 했지만, 몸은 상쾌한 것이..
아무래도 제겐 뵨태의 피가 흐르고 있는 듯...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