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질문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PS3의 뛰어난 DVDP 재생능력에 대한...



질문의 핵심은 화질이 아닌 부드러운 움직임, 프레임 바뀌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물흐르듯 재생된는 기능에 대한 것이었는데,

어느 분께서 업스케일링 기능때문일 수 있다는 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업스케일링은 낮은 DVD 해상도를 720P, 1080P/I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기에,

화질은 좋아질지언정, 프레임의 증가와는 관계없을텐데...



하지만, SONY의 PS3는 부드럽고, SONY의 저가 DVDP는 그렇지 못하고...



그래서 수업료 낼 생각하고 SONY DVDP 중 업스케일링 기능을 가진 저렴한

모델을 구했습니다. 어쩌면 같은 기술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에...

역시 엄청 쌉니다. 소니 최저가 DVDP보다 2만원 더 비싸더군요. -,.-



어제 밤에 도착하였길래 불안한 마음으로 돌려보았더니...



PS3 대비 90% 정도의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줍니다. 기존 DVDP에 비하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끈하게 흘러갑니다. 흠집 벅벅 난 것 다 읽어내고...

화질은 PS3대비 한 80% 정도입니다. CG 애니 재생시 AA 수준차이가 좀 나고,

노이즈가 조금 더 보입니다.



어쨌거나, 와이프가 보더니 '거의 비슷하네? 이제 PS3로 안봐도 되겠다' 하더군요.

본래 와이프가 이런 쪽에 좀 둔감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눈이 날카로와졌는지...



그런데, 이렇다면 수백만원짜리 DVDP는 어떤 화면을 보여줄 것인지...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