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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생각하는 직업관에 놀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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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8 23:5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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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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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생각하는 직업관에 놀랐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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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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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저녁때 아이와 함께 TV를 보았는데
어떤 변호사가 나와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다가 초등학생인 아들 녀석이 옆에서 이러더군요.
"왜 변호사는 그 좋은 머리를 가지고 거짓말을 해서 돈을 벌지?"
순간 제 귀를 의심했죠.
그래서 아들에서 물었죠.
"뭐라고 했니? 변호사가 어떻다고?"
위의 말을 다시 해주더군요.
그러더니 한마디 덛붙였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엉뚱한 말을 해서 여러 사람을 헷갈리게 하기도 하잖아요."
그런 생각을 한 이유와 출처를 물었더니
잘 기억하지 못하겠다며
자기는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약간 충격을 받았죠.
정신을 차리고 아들에게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어려운 사람이나
자신을 변호하기 어려운 지경의 사람을 대신하여
법정에서 열심히 변호하는 제대로 된 변호사가 더 많다고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밝고 긍정적인 면을 보았으면 하는데
제 잘못도 크고
이 사회가 도무지 도와주질 않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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