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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생각하는 직업관에 놀랐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2-18 23:55:42
추천수 0
조회수   1,317

제목

아들이 생각하는 직업관에 놀랐습니다...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아까 저녁때 아이와 함께 TV를 보았는데



어떤 변호사가 나와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다가 초등학생인 아들 녀석이 옆에서 이러더군요.





"왜 변호사는 그 좋은 머리를 가지고 거짓말을 해서 돈을 벌지?"







순간 제 귀를 의심했죠.



그래서 아들에서 물었죠.





"뭐라고 했니? 변호사가 어떻다고?"







위의 말을 다시 해주더군요.



그러더니 한마디 덛붙였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엉뚱한 말을 해서 여러 사람을 헷갈리게 하기도 하잖아요."







그런 생각을 한 이유와 출처를 물었더니



잘 기억하지 못하겠다며



자기는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약간 충격을 받았죠.





정신을 차리고 아들에게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어려운 사람이나



자신을 변호하기 어려운 지경의 사람을 대신하여



법정에서 열심히 변호하는 제대로 된 변호사가 더 많다고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밝고 긍정적인 면을 보았으면 하는데



제 잘못도 크고



이 사회가 도무지 도와주질 않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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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11-02-19 00:18:19
답글

핵심을 그대로 간파하는 능력이 있는 아이네요.

김동규 2011-02-19 00:19:45
답글

어려서부터 TV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래요. =3=3=333

이승철 2011-02-19 00:28:24
답글

물론 핵심적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아이에게 그렇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는 없죠. <br />
<br />
그리고 TV도 생각해봤는데 저조차도 변호사가 나온 <br />
인상적인 드라마를 못 봤는데 아들 녀석이 봤을 리 없더라고요.

김동규 2011-02-19 00:31:03
답글

최근 스브스드라마 '싸인'에서 거물급 정치인을 대변하는 나쁜 변호사 나오잖아요. =3=3=333

이승철 2011-02-19 00:34:52
답글

안 봤고 모르는 것을 저에게 강요하시면 어떻게 합니까...ㅠ.ㅠ<br />
<br />
며칠 전에 언어 센스에 놀랐는데 이제 실망이에요...ㅜ.ㅜ<br />

김동규 2011-02-19 00:42:10
답글

아...안보시는 드라마군요. 그렇다면...아드님은 TV를 많이 본다기 보다는...<br />
책을 많이 읽거나 신문을 많이 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이 조숙하네요. 훗날 장원급제할 인재입니다. ^^;

이승철 2011-02-19 00:45:22
답글

부디 이 사회의 어둡고 더럽고 추악한 부분을 <br />
아이가 벌써 인지하기 시작할까 <br />
물론 기우인줄 알면서도 두렵기도 한 심정입니다.

motors70@yahoo.co.kr 2011-02-19 00:55:06
답글

아이일때도 이사회가 어둡고 추악한부분이 있다는걸 알아야 커서 적응하기 쉽고 살기수월 합니다.

luces09@gmail.com 2011-02-19 01:19:31
답글

아이가 집에서 하나를 배우면.... 나가서 열은 배울 겁니다...<br />
아드님의 정확한 나이를 모르겠지만.... 대략 14세를 지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br />
그 전후로.. 부정적인 면을 보기 시작하고.. 누구의 말이 아니어도 사물과 대상을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br />
지극히 정상적인 거쳐아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br />
<br />
이승철님이 대응을 잘 하셨네요...... 지금까지는 우상(따

이승철 2011-02-19 01:28:58
답글

늦은 밤이지만 강태형님 말씀 듣고 많이 배웁니다.<br />
제가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가끔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br />
<br />
"들어주고.. 비유하고.. 설명하고.. 토론하고.. 합의점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만들어가고.."<br />
<br />
말씀처럼 더 노력해야겠네요.<br />
<br />
아, 그리고 아이는 올해 11살이 됩니다.<br />

luces09@gmail.com 2011-02-19 01:30:39
답글

조금 빠르군요... ^ , ^"";<br />
그러면.. 조만간에 다시 아이로 돌아오겠군요...........

유형욱 2011-02-19 10:31:46
답글

언론보도나 드라마,영화가 자극적이고 선정적이어야 시선을 끄니까 자꾸 어떤 직능이건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키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br />
<br />
변호사 중에서 인권변호사 하시다가 대통령하신 분도 계시는데... 무조건 '변호사는 거짓말로 돈버는 사람'이란 등식이 왜 생기는건지... <br />
<br />
그런 변호사도 있겠지만 인권변호사도 있고 삼성의 내부고발자로 불이익을 받으신분도 변호사로 알고있고... <br />
<br

양민정 2011-02-19 13:41:32
답글

드라마에서 배운거네요. 참.....<br />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 버리는 요즘 어린이들 입니다.

최경찬 2011-02-19 16:49:36
답글

저 역시 가끔 변호사들과 접촉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변호사의 법률 서비스도 하나의 상품으로 봤을 때<br />
그 상품의 질 여부 보다는 항상 '불량품'이 아니기를 먼저 생각합니다.<br />
<br />
아드님 말씀마따나 저질불량 변호사 쌔고 쌨습니다.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선 이런 저질상품을 가려낼<br />
수단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게다가 선불이니 돈 받아처먹고 태도가 변할 땐 확 부셔버리고 싶을 때가<br />
한두번이 아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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