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시절에 안사람이 하도 서러워하기에 차사라고 했더니 남편닮아서 바로 나가서 지른 차입니다. 최고 트림(? 아반테를 잘 몰라서)을 골라서 조수석까지 온열시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당시 얼마만 더 주면 소나타를 살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ㅡ.ㅡ
현대딜러가 차가져와서 동네 한바퀴 돌다가 트럭 뒤를 받아서 차받자마자 30분도 안되어서 공장으로 직행했었죠. 범퍼 깨먹고 본넷트 위에 긁은 것인데 뒤를 받힌 트럭운전사가 거꾸로 안사람 위로했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주차장에 한참 봉인되었다가 용기내고 나갔는데, 김여사가 되어서 용인에서 강북까지 달린 다음에는 또 한참 봉인되었었습니다.ㅡ.ㅡ 제가 알기로는 유턴이나 네비를 볼 여유가 없었을 겁니다. 5년간 20,000km 뛰었다면 알만하죠. 그래도 검사 꼬박꼬박 하고 소모품은 당연하고 타이어, 배터리까지 모두 갈았습니다. 타이어도 주행거리때문이 아니라 내구연한때문에 바꿨습니다.
누님에게 작년에 차를 넘겨줬는데, 누님이 K5에 꽂혀서 팔 생각인가 봅니다.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500만원 가능하지 않을까요?
주차장들어가다 받고 긁힌 상처들은 모두 복원했고 6년간 총 32,000km 달렸습니다. 안에서 담배는 한 번도 피워본 적이 없고, 차량관리는 잘 되었습니다.
타이어도 바꾼 후에 10,000km만 주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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