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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위대한 탄생 잡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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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21: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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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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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위대한 탄생 잡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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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가입일자 : 2002-03-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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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시사프로 제외하고 티브이를 안보는데 금요일 퇴근길에 차가 막혀서 디엠비에서 보면서 중독된게 위대한 탄생입니다.
원조격인 슈퍼스타 케이는 집에 케이블을 안깔아서 못보고,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 프로가 처음인데요.
오디션의 긴장감이라던지 모르는 노래를 하이라이트로 들어서 좋은 부분도 있지만 가장 큰 재미는 평소에 그냥 좋구나 하고 흘려 들을 수 있는 노래를 전문가 입장에서 부르는 창법에 대해 분석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재미인 것 같습니다.
지난 본방을 못보고 녹화해 둔 것을 지금 봤는데요.
음악에는 문외한이지만 생각나는 출연자에 대해 제 나름대로 인물평 한마디씩 해볼려구요.
1. 권리세
출중한 외모, 뛰어난 춤실력, 고은 목소리, 어린 나이.
재능으로 보나 현재 아이돌 댄스음악 위주의 시장상황으로 보나 최고의 인재인 것 같습니다.
우승은 못하더라도 4강은 갈 것 같구요. 앞으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프로에 부합하느냐인데 프로그램 컨셉이 현재 쇼프로의 퍼포먼스보다는 순수 노래에 비중을 두는 경향이고 이은미, 김태원, 신승훈, 김윤아에 어쩌면 방시혁마저, 평가단 구성이 댄스가수보다는 락커+발라드 가수의 구성이기 때문에 무대 퍼포먼스 부분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을 것인가가 의문입니다.
2. 백청강
연변총각인데요. 예선때 김경호 노래를 멋지게 불러서 제가 요즘 김경호만 듣고 다닙니다.
콧소리가 있지만 섬세한 고음이 주무기이구요.
문제는 몇 번 들으니까 질리는 느낌이 옵니다.
김태원의 평가대로 트위터만 있는 음색인데 고음 영역에만 있으니까 고음은 고음인데 드라마가 없는 좀 밋밋한 느낌이 들더군요.
3. 김혜리
1급수 김혜리인데요. 확실히 허스키 보이스에 터지는 창법에 시원한 느낌이 있습니다.
문제는 예선때 가장 잘부르고 본선 올라와선 음정 불안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매력을 잘 모르겠는 케이스
4. 이태권
예선땐 잘 몰랐는데 토이 노래 부를땐 정말 잘 소화해 낸 것 같습니다.
2차 예선 최고로 평가하구요. 음색이 소울틱하다고 하나요?
생긴건 태릉 레슬링 국가대표 같이 생겼는데 목소린 참 감미로워서 참 이 친구도 특이한 친구죠. ^^
5. 서의환
눈이 안보이는 친구입니다.
본선 1차 합격은 고음이 안올라갔으니 결과만 보자면 좀 논란이 있어 보였구요. 2차는 제 페이스를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노래에 묘한 매력이 있어서 눈감고 들어봤는데 부르는데 불안한건 있는데 기본적으로 음색이 참 좋은 친구인 것 같습니다.
김태원이 목소리가 100%일 때 들어보고 싶다고 한게 그런 의미 같구요.
6. 데이비드 오
모던락 청년. 미국 교포 출신답게 가요보다 팝이 더 어울리는 친구구요.
예선때 자작곡 부를 때 가장 잘했고 본선에선 좀 기대 이하.
서정성 있는 음색을 가진 친구인데 저는 평가를 잘 못내리겠네요.
그런데 요즘 방송에서 이런 계통이 드물다보니 참 새롭게 들립니다.
7. 김한준
의대생 청년
데이비드 오와 같은 분류인데 재능은 떨어져 보이는데요.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 루시드 폴이나 더 클래식 김광진처럼 공부도 잘하고 예술 감각도 있는 사람들은 항상 부럽더군요.
8. 조형우
지난주에 렛잇비로 합격한 친구인데요.
위 둘이 미국 락 정서면 이 친구 음색은 70~80년대 포크 정서인 것 같습니다.
노래가 왠지 옛스러운 것 같은데 강한 서정성이 있는 친구인 것 같습니다.
9. 정희주
마야 친동생이나 사촌동생 아닐까요?
노래는 시원하게 잘부릅니다.
10. 김정인
벤을 부른 꼬마인데요.
저는 이상하게 왕석현 같은 꼬마친구들이 방송타면 귀엽다기 보다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사람이라서 뭔가 와닫지는 안더군요.
(그와 반면 방시혁처럼 좋아 죽는 표정인 사람도 있지만요.)
김윤아가 예선때부터 애들 본선에 올리는건 항상 반대하던데 저랑 비슷한 생각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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