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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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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18:2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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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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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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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형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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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역 앞에 있습니다.....
일산에서 지하철타고 내내 졸면서 왔는데...
종로3가에서 눈이 번쩍 떠지더군요....
게슴츠레한 눈으로 앞을 보니...
화장기 하나 없는 투명한 얼굴의 아가씨가.......
그 아가씨의 분위기는 뭐랄까..
벤토벤 현악사중주 1번 2악장이 흐르는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잠은 계속 쏟아지지... 정신차리고 쳐다는 봐야되지.... 터미날까지 괴로웠습니다.
결국.. 잠의 악령에게 덜미를 잡혀 버렸죠..
간간히 정신차리면....
약간의 공허함과 우울을 담은 눈빛이.... 눈 앞에서 번쩍였습니다.
가늘고 길다란 햐얀 손... 긴 생머리...
옛날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뽀뽀라도 한 번 해야 인연이지..... 싶습니다.
이제는 저도 인연을 만들고 싶습니......(순수한 맘입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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