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복수 3부작 OST LP 구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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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복수 3부작 OST LP 구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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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12:01:39

제목

박찬욱 복수 3부작 OST LP 구입기입니다.

글쓴이

윤대중 [가입일자 : 2003-07-21]

내용

안녕하세요...통영 윤대중입니다.

저는 LP만 98% 소장하여 감사하는 자칭(?) 아날로그 매니아 입니다.
어제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OST를 LP로 감상중에 있습니다.
복수는 나의것,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LP 구입기를 적어보겠습니다.

2000년 초 "친절한금자씨"를 처음보고 너무쑈킹한 나머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OST LP를 구하기 시작하였으나....당연히 OST는 CD밖에 없었다.

그래서...포기하고 계속 영화감상에 집중하였다.

그러던 중 올드보이가 2~3년전에 먼저 해외에서 LP로 발매되어서 즉시 구매하였고

전곡이 들어 있지 않아 약간 실망하였으나....놀라운 음질에 만족하며 들었다.

그러던중 2018년 레코드스토어데이에서 한정반으로 이세가지 OST LP 출시된것이다.

즉시 인터넷으로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 접속했으나....이런....친절한금자씨가 없네....

그래서 이베이에 접속하니 친절한 금자씨가 하나 있다...120달러...즉시구매하여

20일 정도후에 도착했습니다. 근데...."복수는 나의것" LP가 들어 있어...황당함....

판매자 사이트 다시봐도 분명히 금잔데....이베이 10년 넘게 이용하면서 이런적

진짜 없었다....귀찮음과 반품에 대한 영어 울렁증으로 그냥 들어 버리기로하고...

올드보이도 매진될까봐 즉시 LP도 추가로 알라딘에서 구매했다.

올드보이 영화음악은 선율과 음악성에서 세계최고의 반열에 드는 음반이라 생각한다.

"복수는 나의것"은 "어어부프로젝트" 라는 잘모르는 밴드의 참여로 만들어 졌지만....

광장히 중독성있고 코믹한 음악으로 지금도 3개중에 가장 손이 많이가는 음반입니다.

근데.....영화를 몇번 봤는데도....영화에 없는 노래가 음반에 들어 있다.

이상하네....하면서

어느날 영화를 다시 집중해서 보는 순간 직접 노래가 배경으로 깔리는것이 아니고

배우들의 명연기 뒤로 식당에서 라디오나, TV 등 간접적으로 간헐적으로 나오는것이 아닌가

이런점도 알고 보니 정말 더 재미있는거 같다.

하였튼 이영화는 볼때마다 너무 갑갑하고 먹먹하다고 하여야 하나...관객은 모든걸 아는데

주인공들은 오해와 아집으로 극으로 치닷는 스토리가 정말 볼때마나...허무할때가 많다.

그리고,

친절한 금자씨를 포기하기 싫어서 이베이를 기웃거리다...OST LP가 몇개 올라와 있어서

정신없이 비딩하다가 결국 2개나 낙찰되어 버려 LP 음반이 2개나 있다.

"친절한 금자씨"는 파가니니 카프리스, 비발디 바순협주곡등 주옥갔은 곡들이 수록되어있다.

사족이지만 박찬욱 감독 "아가씨" OST LP도 수작으로 꼽히는 음반이다.

이상으로 LP 구입기를 적어봤습니다.

글재주도 없고 그냥 상황을 써내려가다 보니 글이 어수선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전체사진 입니다

친절한 금자씨(2개중 노오픈...아까워서 팔지도 못함)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것.....마지막 발뒷꿈치 사진....또....먹먹하다...

어린 배두나....(???) 이뻐

오늘 들은 장비... 럭스만 PD-444 턴테이블, SME3009S3 톤암, 슈어 V-3(빨간색 타원형 바늘)

나사꼼다가 야마가 나서 임시로 고무줄로 고정해 놓았습니다.
3009S3톤암은 오일 댐핑으로 침압을 조정하는 특이한 톤암으로 ....세팅이 정말 어렵습니다.
근데 한번 잘 세팅되면 굉장한 해상도와 최고의 채널 분리도를 선사합니다.
경침압인 슈어 V3와 잘 맞는거 같습니다.
지금도 왼쪽에서는 바이올린이 오른쪽에서는 아무런 꺼리낌없이 드럼이 작렬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