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면서 한 15년 정도를 지하철만 타고 다니다가
요즘은 어쩌다 보니 버스를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버스를 타면서 열받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만원버스에서 낑겨가는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열받는 점은
바로 이미 탄 승객들이 조금씩 버스 뒷쪽으로 밀착해서 공간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타서 보면 제일 뒷쪽부분은 공간이 많은데 죽어도 움직이질 않네요.. -_-
앞에서는 조금씩 뒤로 갑시다... 라고 운전기사나 방금 탄 승객들이 소리를 질러도 꿈쩍을 안해요...
한번은 제가 하도 열받아서 버스 중간에서 제일 뒷쪽까지 옮겨가서 안 움직이는
놈한테 얘기하는 거 안들리냐고? 공간도 많은데 좀 움직이면 안되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느릿느릿~~~
확 쥐어박고 싶은걸 참았습니다...
사람이라는게 다 자기 입장이라는게 있지만 정말 열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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