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블로거가 추천하는 맛집 가시는지요?

가셨다면 결과에 만족하셨는지요?



어느 블로거가 광주 문흥골에 최고라고 칭찬하던 곰탕집에 다녀왔습니다.

네비에도 나오지 않고 길도 복잡해서 찾기가 힘들었는데 맛있음 된다고

위안 위안하며 찾아갔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은데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고기가 전부

젖소입니다. 이런 순식간에 다시 나올가 싶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사람도

제법 있고 맛이나 보자 싶어 주문을 했습니다.



그냥 곰탕을 시켰는데 고기가 1/3 이상 됩니다. 고기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많습니다. 저는 젖소라는 선입견때문에 많이 먹지 못하고 아들과 집사람도

역시 많이는 먹지 못합니다. 첨에는 맛있다 싶었는데 먹을수록 느끼함이 있습니다.

나중에 이유를 알았습니다. 배를 채우고 계산을 하고 화장실을 가는데 곰탄솟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옆에 프림통이 있습니다. 느끼함의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계속 들어옵니다. 일부는 포장주문도합니다.

속았다는 기분을 혼자서 삭히고 집에오자마자 추천한 블로거 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댓글이 지워지고 없습니다.



입소문은 몰라도 블로거 추천은 믿지 않기로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곰탕 설렁탕에 프림 넣는다는 소리는 진적 들었는데 직접 본것은 처음입니다.

젖소고기 먹어본것도...

아마 모르게 먹는 소고기중 상당량은 젖소고기일 것 같기도 하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