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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사무실에 와서 만행을 저지른 거래처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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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15:3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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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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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사무실에 와서 만행을 저지른 거래처 이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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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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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환장할 일을 겪었습니다.
작년 여름(7월)에 물건을 출고하였는데
아직도 대금의 절반인 300만 원을 남겨놓은 업체가 있습니다.
입금에 관해 독촉하니
이번 설 전에 이사라는 사람이 사무실에 와서
미안하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사정을 하더군요.
직접 와서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매정하게 대하기도 어려워 조금 더 여유를 봐줄 테니 입금하라고 했죠.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갑자기 이 사람이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찾더군요.
사무실 뒤편에 있는 곳을 알려주며 다녀오라 했습니다.
5분이 지났을까
화장실에 다녀온 그 이사가 안색이 좋지 않더군요.
그러면서 죄송하다며 사무실을 나가려고 하고요.
일단 보냈죠.
그런가 보다 했는데
한 시간 후쯤 화장실에 갔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이 인간이 얼마나 퍼질러놨는지 변기가 막혔더군요.
"이런 우라질~"
미수금도 반년 넘게 주지도 않고
남의 사무실 화장실에 X으로 만행을 저지르다니...
진짜 전직 아래쪽 조폭인 ㅈㅈ ㅇㄱㄹ파 소속만 아니었으면
가만두지 않는건데...
아무튼, 그 생각만 하면 아직도 구역질이 나오네요.
더러운 이야기 죄송합니다...
아직도 성질이 나서요...ㅠ.ㅠ
사실 가장 성질나는 것은 건물 화장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이 만행을 제가 저지른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 날 오후에 청소하시는데
이런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내 참 청소하다가 이렇게 더러운 경우는 처음이네.
누가 이렇게 싸놨어? 이건 사람도 아니야! 양 봐!!!
인간이 할 짓이 아니지!!
대체 누구야?"
저를 범인으로 내심 지목하시고 들으라고 하시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화장실로 통하는 문으로 들려오는 아주머니의 증오에 가까운 그 외침을 들으면서
이를 깨물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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