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 예전에 MBC 공중파로 본 적은 있으나
없어졌다가 다시 부활했는데 이젠 공중파가 아닌 mbc everyday라는 케이블에서만 하는 방송이 된다고 합니다
그건 그거고 게리무어 추모공연이라고 해서 김종진 이현석 신대철 김세황 김태원이 나온다고 해서 갔습죠.
공연장은 건대 새천년기념관인데 건대앞이 이리 발전했는지 몰랐습니다. 완전 강남중에서 가장 번화한 곳 한복판에 온 기분이였습니다. 완전 별천지네요.
공연은 첫순서는 김종진
기타리스트라지만 별 기대할만한걸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그냥 스틸갓더블루스 한 곡을 직접 불렀다는데 고인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둘만했습니다.
두번째는 이현석의 스패니쉬기타. 훌륭했습니다. 나도 저 곡 칠 줄 아는데~ 저랑 다르게 한 음 한 음 필이 팍팍 꽂힙니다. 아 좋았어~ 이대로 가는거야 !
세번째 순서는 넥스트의 김세황.
두곡을 연주했는데 첫 곡은 올웨이스고너럽유 - 여성보컬과 드럼 치는 남궁현이 곡을 잘 모르는 것 같은게 옥의 티였지만 제가 좋아하던 곡이라 저는 참 좋았습니다.
다음곡은 Loner. 바이올린비올라첼로가 직접 무대에 올라서 같이 협주하더군요. 아 이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네번째 순서는 시나위의 신대철
사실 전 신대철 보러갔죠. NG를 두 번 내더군요. 그때까진 연주도 예전같이 눈에 띄는 연주도 아니고 실망했는데 세번째 테잌에서는 완전 다른 연주를 보여주더군요. 정말 좋았습니다. 연주곡은 선셋.
다섯번째는 예능인 김태원
술에 쩔어서 연주에는 전혀 기대할게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던 차에 게리무어의 속주를 어떻게 연주할까 궁금했는데 (기대가 아님. 그냥 궁금) 파리젠느 워크웨이를 연주하네요.
연주는 헉~소리 날 정도로 완전 마구리였습니다. 이런 연주를 어떻게 기타리스트랍시고 무대에 올라서 대중 앞에서 연주할수 있을까요? 그것도 추모공연에 말이죠. 이 정도면 추모가 아니라 고인에 대한 모독이죠. 니 지금 장난하냐?
이렇게 다섯명의 순서가 끝나고 다섯명 모두 같이 무대에 올랐는데
김종진: 김태원씨 연주 황홀했습니다
김태원: (김종진씨보고) 형님은 경지에 오르셨잖아요.
이거 웃기라고 한 얘긴지,, 진심인지.. 완전 어이상실
마지막 순서는 다섯명이 올라와 엔드오브더월드 잼세션. 그냥 그랬어요.
락 좋아하시는 분들은 놓치지 마시고 본방송 꼭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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