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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 바람이 되고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2-14 20:41:14
추천수 0
조회수   937

제목

죽어서 바람이 되고파....

글쓴이

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내용
죽어 다른 것으로 태어난다면

생물이 아닌 바람으로 다시 나타나고 싶습니다.



가다가 막히면 돌아 갈 수도 있고,

빨리 가기도 하고 쉬엄 쉬엄 가기도 하고..



높은 곳도 힘들지 않게 쉽게 오르고,

오래된 젊잖은 소나무 밑에 쉬어 가기도 할 수 있는...



만삭의 비구름을 옮겨다 비도 뿌려주고,

봄이면 노고지리 하늘 높이 날리기도 하고..



여름이면 땀 흘리는 사람이 또 얼마나 반가이 맞아줄까요.



바다 위를 제트기 마냥 저공 비행하면,

물 속 고기들도 부러워 쳐다 보고,



가슴이 답답하면 지구를 빠르게 몇바퀴 돌고나면

속이 시원해지겠지요.



지하도 통풍구위의 여인의 치맛자락도 휙 불어 올리고,

뭇 사람의 애간장을 녹이는 대금 소리로 변하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 많이 생길 것같은,

바람이 되고 싶습니다.

죽어 다시 나타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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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훈 2011-02-14 20:42:23
답글

저는 돈 쥬앙요...^^

김진우 2011-02-14 20:43:32
답글

음 영훈님의 피는 뜨거운가 봐요...~~!

조우룡 2011-02-14 20:43:43
답글

성긴 그물이 되어 바람의 존재를 확인 시켜주는 여인네로 태어 나고픈 1人 ㅜ,.ㅠ^

김진우 2011-02-14 20:44:45
답글

나발님은 의외로 감수성이 풍부하시네요...~~

luces09@gmail.com 2011-02-14 20:45:19
답글

그럼 두 분이 다음생에서 함께 어우러져.... 춤바람이라도 날려보게 되는 것인가요? <br />
그럼 저는 그 바람에 휩쓸리는..... 여자로 태어날랍니다....

김진우 2011-02-14 20:46:30
답글

의외로 여자가 되고픈 사람이 많네요.<br />
태형님 조만간 얼굴 한번?

luces09@gmail.com 2011-02-14 20:49:15
답글

넵... 다다음주에 내려갑니다... 그 때 찾아 뵐께요.....

송만기 2011-02-14 20:56:21
답글

요즘 바람 "나고" 싶으신가 보네요...

백경훈 2011-02-14 20:56:25
답글

다음생에서 진우을쉰과 나발을쉰은 연인 관계가 댑니다. ㅡ,.ㅡ;;<br />

luces09@gmail.com 2011-02-14 20:59:45
답글

두 분이 현생에서 그리 원한이 많으셨군요..... 몰랐습니다.. ^ , ^"":

김진우 2011-02-14 21:01:12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성욱 2011-02-14 21:18:25
답글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라는 폴발레리의 싯구절을 생각하게 하는 멋진 글입니다~ ㅎ 진우님은 왜 그리 멋진 말만 하시나요? ㅎ

nuni1004@hanmail.net 2011-02-14 21:37:47
답글

바람또한 생물과 다르지 않으며, 지금의 사람으로서의 삶 또한 바람과 전혀 다르지 않으니..<br />
<br />
지금부터 그냥 바람처럼 살면, 우리는 바람이 될수 있습니다.<br />
<br />
PS:그렇다고 바람피우시면 안됩늬다??

박창원 2011-02-14 22:08:03
답글

김뱀룡의 그대 이름이 바람이지요.. <br />
스치고지나가는 여인~

허환 2011-02-14 23:04:17
답글

답답한 일들이 있으신가 봐요?

이준익 2011-02-14 23:15:00
답글

바람....나도 지나가는 사람입니다....정호승의 시 였던가? 좋은일 많기를 바랍니다.

yans@naver.com 2011-02-15 01:16:18
답글

채식을 7일만 해보세요. <br />
몸과 마음이 정말 가벼워집니다. <br />
우리가 생각하고 마음 가짐에 있어서 음식에서 비롯됩니다. <br />
정신 수양에 있어서도 먹는 음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채식으로 합니다.<br />
제 말씀 듣고 한 번만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br />

dooley@mapinfo.co.kr 2011-02-15 03:19:59
답글

밤에 비박(비부아크 라지요..)을 하면서 바람이 지나가며 속삭이는 이야기.. 풀들이 누우면서 하는 이야기.. 물방울 떨어지는 산속 이야기를 들은 적이있습니다..<br />
<br />
올 봄에는 다시 그 이야기를 들으러 가려고 합니다..

김태훈 2011-02-15 05:25:12
답글

지금도 될 수 있습니다.

김진우 2011-02-16 09:29:35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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