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부터 눈이 오니 부산스럽군요,
겨우 출근해서 겨우 청소하고 한숨 돌리는데,
첫 손님이 오셨습니다.
8년전에 제가 이 가게에 오기전에 마추어 가신
누진 다초점 안경이 적응이 안되어
요즘 다시 꺼내어 써 보니 마땅찮다고 하시며
짜증을 냅니다.
검안을 새로 해보니 그 동안에 시력이 좀 나빠지셨군요,
하지만 그 분은 적응을 아무리 할려고 해도 안되고 잘 안보이니
우리 보고 무슨 책임을 지라고 하는 분위기인데,
아무리 그래도 8년이 지났는데..
이 상황엔 어떻게 해야하나 궁리하다가.
"그럼 새로운 도수 처방으로 해드릴테니,
가격을 파격적으로 해서 다시 렌즈를 바꾸세요"했더니,
화를 내며 안경을 바닥에 팽겨치곤 나가 버립니다.
부산엔 정말 오랫만에 눈이 많이 오는군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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