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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나기 후배와의 좋은관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2-13 14:29:55
추천수 0
조회수   1,127

제목

동갑나기 후배와의 좋은관계...

글쓴이

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내용
동갑 이지만 고등학교 1년 후배가 있습니다...이친구는 사회생활도 참 잘합니다..고등학교 써클 후배인데...제가 1년 일찍 학교를 들어가 동갑입니다..



학교 졸업하고 헤어졌다 10년 쯤 지나 우연히 다시 만나서 한 15년 정도 잘 지냅니다...사회 생활을 잘하는게 눈에 보이는게, 자동차 회사를 다니는데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도 최연소 진급등 회사생활을 잘 합니다...



물론 본인 능력도 높겠지만 능력이 있다고 다 진급이 빠른건 아니겠죠...한번은 이친구가 초대를 해서 가족 동반으로 여름 휴가를 같이 갔습니다...회사에서 비싼 콘도와 물놀이 입장권이 나왔는데 사람 여유가 있으니 같이 가자더군요...



아마 그친구와 저 아들이 아침을 먹고 함께 나오는 길이엇던 걸로 기억됩니다...제 아들이 물어보더군요...아저씨는 아빠하고 어떻게 알아요? 하고...



제가 답했습니다...웅...친구야....아들이 또 물어보더군요...근데 왜 아저씨는 아빠한테 존댓말을 써요?(우리집은 말배울때부터 아이들 에게 존대를 하도록 했습니다)....



제가 다시 대답했습니다...웅...고등학교때 아빠가 일년 먼저 들어가서, 그때부터 존댓말을 썻어...중학교 고등학교 후배는 일찍 들어간 선배한테 존댓말을 쓰거든...그래도 좋은 친구야...후배가 씩 웃더군요...



이친구가 모든 사람한테 잘하지만 아주 술취하지 않으면 선배님 선배님 하면서 참 공대를 해줍니다...그러면 저도 이친구에게 새삼 마음속으로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다시 생각해봐도...제가 이친구에게 반말을 하는게 제가 높아지자고 하는건 아닙니다...그냥 그렇게 된거지...그리고 이친구에게 반말을 하는 처지라고 이친구보다 제가 높거나 더 낫다라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자기가 존댓말을 쓰면 낮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보면....솔직히 인생 살면서 한번도 높아본적 없어보입니다.....말 그대로 없어 보입니다....



사족으로....우리나라 나이 개념도 참 웃깁니다...367일 차이면 3살 터울, 364일 차이면 동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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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2011-02-13 14:32:44
답글

동갑내기 군대 10개월 후임병이 있었는데 아직도 가끔 전화해서 형 뭐하냐고 묻습니다. ^^;;

translator@hanafos.com 2011-02-13 14:51:35
답글

제게도 나이는 동갑인데 늦게 입학해서 1년 후배인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br />
한동네에서 같이 컸기 때문에 어렸을 때는 같이 어울려 놀곤 했지만<br />
나이 들어 제가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 돌아오는 길에 만났더니 깍듯이 형님, 형수님 하더군요.<br />
가방끈도 짧고 젊은 시절엔 주먹패로 살던 친구지만 그처럼 예의를 갖추는 것이 높아 보였습니다.

tom0360@naver.com 2011-02-13 15:13:35
답글

존중 할수록 함께 존중 하는 사람이 있고 예를 갖출 수록 자기가 잘난 줄 아는 사람이 있더군요 마음이 정말 잘맞는 사람끼리는 어떤 관계로 만나도 사랑과 우정이 깊어 지는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에 가장 가까운 친구들은 모두 술집에서 만나 십오년 이상 지기로지내는 친구들입니다 나이가 서너살 차이 나지만 모두 서로 존대하고 만날때마다 행복합니다 음악이라는 매개가 있었지만 그 보다 먼저 사람이 있는거 겠죠 오늘도 저녁시간 함께하러 갑니다 설렙니다

오귀택 2011-02-20 07:42:21
답글

좋은 글 입니다<br />
<br />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것 이네요<br />
<br />
자신을 낮출수록 높아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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