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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밤 열시까지 학생들을 잡아 놓고 집에도 안 보내고 뭘 가르쳐주던데요...ㅜ.ㅠ학교에서...

요즘 초등학생들이 하는 욕이 아주 심각한 수준입니다. 제 둘째놈의 경우를 예를 들어 보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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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욕안한다고 학교에서 욕안한다? 아닙니다. 쉬는 시간에는 욕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같습니다.<br />
얌전해 보이는 여학생도 심한 욕쟁이 일 수 있습니다. 남자아이들을 휘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br />
선생님 앞에서도 심하게 합니다.<br />
별로 죄의식이 없습니다. 왜 잘못된 것인지 잘 인지를 못합니다.<br

계종님 말씀처럼 공부보다 바른 말 교육과 바른 몸가짐 교육이 요즘에는 더욱 절실합니다. 사회도 그 책임의 중심이고, 부모도 부모지만 모든 세상 사람들이 성적보다 사람됨의 가치를 더 중요한 가치로 알아 모셔야 할텐데 말이죠....., 참, 어렵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입니다.

뭐, 부모나 선생님이 그런 문제에 대해서 자주 지적하고 고쳐주면 대개 언젠가는 고쳐지지 않을까요? 철들기전 어린 학생들 - 특히 중학생 무렵 - 은 불량스러워서 그렇게 욕을 해대는게 아니고 지들 딴에는 그게 멋있어 보이고(요즘 말로 간지나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서 그러는 경향이 많더군요. 근데 부모나 선생님들의 지도와 나이가 어느정도 들면서 자기 스스로 참 유치한 짓이었구나라는 것을 깨달을때면 많이 고쳐지더군요. 물론 그래

ㅎㅎ 매장에 온 중학교 애들 두명이 뭔새끼야 뭔새야 어쩌고 뭐까 계속 말하면서 컵라면 먹길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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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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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친구들~ 욕 디게 잘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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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배웠써???"<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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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데...^^;;;;;;;;;;;;

다른 얘기지만....논산훈련소 들어가서 첨 들은게....야이 시*년들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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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과는 다르게 정말 듣는 입장에서 힘이 확빠지던 기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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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친구들이 **년 이라고 부르는건 쫌 된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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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도 남자들끼리 그러는걸 많이 봤습니다...

저두 논산에서 장교교관들이 여자욕하는거 처음 들었네요...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만화 졸라맨입니다...졸라맨 이후로 욕이 더 만연했습니다....돈때문에 만든 캐릭터가 우리 아이들을 망친 대표적인 케이스죠......

졸라맨이전엔. 욕을 입으로 표현하면 나쁘다는걸 아이들이 알았었는데....졸라맨이후로는, 욕을 입으로 표현해도 되는구나....이런 분위기로 바뀐거죠.....

중2올라가는 아들하고 아내와 같이 아들 컴퓨터관련 시험장에 데려다 주는데 계단에서 내려오는 중3정도여자아이 왈 아.,오늘 날씨 졸라 춥다 c발ㅠㅠ

애들한텐 욕이 아니고 그냥 일상 언어생활 같더군요.<br />
에고.. 저도 학창시절 친구들끼리 욕지거리 안 하고 자라진 않았지만..<br />
그래도 요즘처럼 일상 생활 용어 수준으로 입에 달고 살진 않았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애들 불러 놓고 훈계는 마세요...<br />
잘못하다간,<br />
맞아요...ㅠ

제가 욕을 안하는 이유는... 어릴적부터 욕 비슷한것만 하면 어머니께서 빗자루 들고 달려오셔서 비오는날 먼지 나게 때리셨습니다 ㅠㅠ 그러니 욕을 안하게 됐고 20대 30대 쭉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입에서 욕이 나오질 않네요 ^^ 어릴때 버릇을 잘못들이면 그렇게 되는것같아요

욕하는 것도 한 때입니다. 저 시기가 지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괜찮아져요. 저도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저한테 배울게 욕 밖에 없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심했지만.. 지금은 아주 사소한 욕도 입에 담지 않습니다. 혼자 운전 할 때도 욕 안해요~ ^^

친구가 이 나쁜놈 하고 말하길래 너는 나쁜년 이야 하고 실실 웃다가 맞아 죽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