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생활을 하니, 아는 사람이 없고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집에서 혼자 깔딱 거릴때가 많습니다...거의 이틀에 한번....지금도 그렇구요......
한국에 있을때야 세상에서 잴 술먹기 좋은 환경이니 집에서 술마시는 경우도 없고 해서리...아주 가끔 집에서 한잔하면 마눌이 술 쳐주며 올만에 대화하는 분위기 였죠...
여기서...매일 마시니.... 마눌도 변심하고... ㅡ,.ㅡ 뭐 마눌이 사소한...이를테면 ....아이들 도시락 싸고, 경제생활 하고(사업준비) 집안일 하고 하는 소소한걸로 약간 바쁜건 알지만....
암튼....혼자 자주 깔딱깔딱 마시니...한국처럼 통쾌하게 마시던 때가 그립습니다...주머니만 넉넉하면 그럴텐데....뭐 돈으로 안되는게 지구상에 거의 없으니....
이름난 맥주를 먹건, 위시키를 마시건, 사께나 와인을 마시건....한국 소주는 가성비가 넘 낮아 싫고....
빨랑 주머니가 따닷해 졌으면 좋겠습니다....그러면 울 마눌 할일도 줄어들고 그 여파로 시간이 남을거고, 전처럼 제게 술 따라 주며 기분 마춰 줄수 있겠죠.....
빨리 봄이 와야 겠습니다....주머니가 따땃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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