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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운운하며 터키 국대경기 우리가 과격했다는 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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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0 15:2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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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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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운운하며 터키 국대경기 우리가 과격했다는 언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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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재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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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자 기사를 보니 어제 경기가 좀 과격했고, 그 책임의 상당부분이 우리에게 있었던 것으로 나오는 분위기다. 언제나 그러듯이 친구의 나라, 혈맹 운운하면서 말이다. 도대체 축구경기하면서 혈맹이니 6.25참전, 돌궐이 왜 나오는가 ? 스포츠는 스포츠일뿐이다. 사실 2002 월드컵때 관중석의 터키국기며, 형재애(?), 상대를 동시에 응원하는 것은 어디서도 보기 힘든 황당한 시츄다. 피를 나눈 형제도 축구 경기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이겨야 한다. 선수에게도 그렇고 서포터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런 것이 없다면 스포츠마저도 프로파간다, 3류 드라마로 변질된다.
어제 경기는 터키 국대로서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 홈 경기였고, 최근 연패고리를 끊어야 되는 명제가 있었다. 물론 최근 3연패가 부각되었지만 모두 베를린, 암스테르담, 바쿠에서 열린 어웨이 경기였다. 유로 예선 2승2패지만 패는 모두 어웨이 경기 아니던가. 터키는 홈에서 유난히 강하고, 서포터들이 광적인 분들이다. 이스탄불에만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스, 이스탄불BB등 1부리그 팀들의 존재가 가능한 것도 그런 광적인 분위기 때문에 가능하다. 훨씬 큰 파리에는 1부리그 PSG 꼴랑 한 팀이다. 다른 유럽 거대도시들도 2팀을 넘는 것을 보기 힘들다.
이런 축구의 광적 분위기 때문에 터키 특히 이스탄불에서 국대 경기하는 것은 겁나는 일이다. 브라질이나 스페인 국대가 가서 경기해도 경기를 지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터키에서의 경기는 굉장히 치열하고, 반칙이 난무하는 경기들이 많다. 유럽 특히 서유럽에서 터키팀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 많지않다. 물론 터키 이민자 후손들은 제외다.
박지성과 이영표, 이청용 등이 빠진 국대가 터키 현지에서 그 정도 한거면 체면치례는 한 것이다. 남태희, 홍철 등 초짜들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수비와 공격자원 모두에서 터키의 엠레나 알틴톱 같은 확실한 리더가 없잖은가. 실력이 후달리면 많이 뛰고, 거칠게 몰아부쳐야 한다. 경기에서 패배의 아름다움이란 없고, 반칙의 여부는 심판이 결정할 뿐이다. 경험많은 터키 선수들의 교묘한 반칙이 우리 어린 선수들을 자극한 부분도 많다. 그 결과 열받은 엠레가 퇴장당했고.
암튼 잘 싸웠고, 더 진보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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