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 아들 2002년 생 딸 을 두고 있습니다...
2000년 생 아들이 요즘 솔찮이 신경 쓰이네요.....뭐 나이가 나이 인지라...몸은 큰데(150 에 52 킬로 정도?)... 다행? 인지 아직 정신적으로 조금 덜 까진거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 전보다 변화가 있는건 간간히 느껴 집니다...그래서 저도 조심 스럽죠...
저녁을 먹다 무슨 이야기 중에 아이가 손가락을 발가락 사이에 문지르는 겁니다...저도 모르게 너 뭐하냐..? 너 그 손가락 입에 집어 넣어봐....하니 씩 웃으며 입에 집어넛더군요......
저는 입에 집어 넣을수 없는 그런 디러운 짓을 하지 말라고 한 뜻이었는데.....그후 바로 집사람 과 딸 아이에게 '이 아이좀 봐바...그렇게 더러운 손을 어떻게 입에 집어 넣는냐고 그러지 말라고 한 뜻인데 바로 집어넣네'....하고 이야기를 하니....아들 녀석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나름 자존심이 상한건지....아마 비슷한 감정이겠지요....아차 싶었습니다....공개적인 망신을 준것 같기도 하고.....
자기전에 제방에 왔길래 솔직히 사과 했습니다....사실 그러지 말라고...당연히 더러워서 입에 놓을수 없을줄 알고 그러지 말라는 뜻이었는데...니가 입에 갑자기 넣어서 아빠도 많이 당황 스러웠다.....앞으로는 야단을 치더라도 그런 식으로는 하지 않으마....하고 사과해습니다....
사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고...이게 커져서 제경우엔 돌이킬수 없는 상태로 발전했거든요.....
이제 슬슬 아빠와 아들 의 대결 구도가 시작 시작된거 같습니다.....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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