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물리치료사 그녀에겐 고맙단 말을 하지 못했죠.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오전에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치료를 받고나니 밤새 뻐근했던 어깨와 허리가 한결 나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상쾌한 마음으로 오전 공기를 마시며
차를 가지러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저 멀리서 매우 친근한 공기가 느껴지며
누군가 저를 보며 묘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더군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집사람이었습니다.
"헉"
집사람이 묻지도 않았는데
제가 먼저 황급하게 대답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물리치료를 받고 출근하려고..."
대번에 집사람이 썩소를 날리네요...
그러면서 글 제목처럼 저에게 이러더라고요.
"아침부터 어디서 많이 본 인간이더라 했어..."
저는 이런 집사람이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