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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사전 구매 후기 ㅋㄷㅋ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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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9 10:3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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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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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사전 구매 후기 ㅋㄷㅋㄷ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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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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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고 전자사전을 사러 갔습니다.
사전에 교보문고 성남점에 문의했더니 마침 카시오 a6400 모델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눌과 같이 갔습니다.
갔더니 전시품만 있고 재고 없다고 합니다.
아까 전화 문의하니 샤방샤방한 여자 목소리가 있다고 했는데요? 했지만,
담당인 제가 받았으면 없었다고 했을건데요, 쏘리.
머리에 수증기가 흰 도넛을 그리려고 하는데, 직원이 다른 매장 수배하더니
서현점에는 있다고 안내를 주길래 참았습니다.
교보문고 성남점 갈수록 맘에 안 들고 있습니다.
-_-;;;
츄리닝 바람으로 서현점까지 전철로 갑니다.
동네에 있는 줄 알고 마눌과 저 둘 다 무릎 나온 츄리닝 바람이었는데..
쪽팔림 같은 것 잊은지 오래인지라..
무릎 나온 츄리닝 바람 부부가 손 꼭 잡고 전철로 서현까지 갑니다.
교보문고 성남점 ㅅㅂㄹㅁ 색희들, 이 굴욕 잊지 않겠다.
-_-;;
교보 서현점 엄청 크더군요. 첵도 많고.. 다음부터는 여기로 와야지 했습니다.
찾던 전자사전도 있었습니다. 샀습니다.
그리고 다시 무릎 나온 츄리닝 바람의 부부가 손 꼭 잡고 전철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교보문고 성남점 ㅅㅂㄹㅁ 색희들, 이 굴욕 잊지 않겠다.
-_-;;
애에게 자 니 사전이니까 소중히 열심히 뽀사질 때까지 마르고 닳도록 쓰거라 했습니다.
애 입이 귀에 걸립니다.
사 달라고 해도 꽉 막힌 제가 안 사줄 것 같아서 얘기는 안 했는데, 친구들 다 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색희.. 이 애비가 그렇게 꽉 막힌 놈은 아녀.
새벽에 잠결에 애 방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보나마나 전자사전 꼼지락 거리는 소리입니다.
아침에 밥 먹는데 애가 입이 댓발 나와 있습니다.
너 입이 이상하다. 왜?
아빠, 이거 DMB 안돼?
응, 안돼.
아빠, 이거 동영상 안돼?
응, 안돼.
아빠, 이거 MP3 안돼?
응, 안돼.
아빠, 이거 게임 안돼?
응, 안돼.
그럼 뭐가 돼?
사전 아주 잘 돼.
사전으로 막 굴리라고 사줬지 게임기 사준 거 아니라고 단도리 박으니
아빠가 그럼 그렇지 하면서 GG 치더군요.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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