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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va를 아십니까?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9-01-26 21:27:18
추천수 1
조회수   2,397

제목

Emotiva를 아십니까?

글쓴이

김주홍 [가입일자 : ]
내용
시작 . . .

 긴 시간 생활과 피로에 쫓겨 오디오를 못했죠... 그저 구시대의 명기라고 불려지던 인켈 AK앰프와 지인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이름없는 나만의 스피커로 TV나 보고 가끔 집사람과 가족들 눈치보다가 음악 도둑 하는게 다였는데..
 얼마전에 다시 열병과 같이 오디오질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처음의 시작은 앰프의 바꿈으로 시작됬어요..
폭풍 검색을 하고, 가격대비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겠다는 생각에 오디오랩 8000A를 찾았는데,, 필요할때는 없더군요..
결국 8200A 앰프를 인천에서 멀리 안성까지 가서 업어 왔는데..
집에 와서 처음 듣고 느낀 느낌은 소리의 개방감이 상당히 좋다는 거죠. 디테일(해상도)하고요. 하지만 찐득한 맛이 없습니다. 밸런스는 잘 맞는 소리지만 진하지 않고요. 소리에 힘이 없다고 할까요? 건조하다고 할까요?
뭔가 약간 아쉬운 ^^
 하지만 상당히 상당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약간은 메마르고 온기감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리를 보완하고자 케이블질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하다 하다 아주 비싸게 이곳 장터에서 거의 덤탱이 쓰는 수준으로 케이블 구매도 해봤고요.
아크로링크, 반덴헐, 파비안 실버골드, 벨덴, 타라랩 등등....
케이블이 제일 눈에 안띄고 바꿈질에 대한 부담없이 몰래 몰래 바꿀 수 있는 것이었으니까요 ㅋㅋ
조금 조금씩의 양념과 같다고 할까요. 극단적인 변화는 못 느꼈어요. 수업료 무지 많이 냈고요



 잠시 저와 함께 했던 반덴헬 메인스트림 파워 케이블




두번째 반덴헬 메인스트림 파워케이블




세번째 아크로링크 파워케이블




CEC AMP 3800과 같이 썼던 파비안 실버골드 XLR 케이블 결국 같이 떠나 갔네요.


스피커 . . .

 오디오 시스템에서 가장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건 스피커라고 하죠. 
제가 가지고 있는 이름 없는 스피커는 ALR JORDAN 엔트리 m에 각고의 튜닝을 거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스피커 입니다.
볼품 없는 외관과 디자인이지만, 상당히 모범적이고 깊은 저음과 저음의 양도 많고 큰 무대를 그려줍니다.
4차 필터로 잘 튜닝이 되었기에 기존에 JORDAN에서 들을 수 없었던 엄청난 디테일을 들려 줍니다.
집사람은 저음을 싫어해서 집사람 앞에서는 저음이 들어간 음악은 못 듣습니다.
에고고... 정말 어렵고 힘들게 오디오 합니다. 사고 싶은 것도 눈치 많이 보고 눈에 띄면 안됩니다. ^^;;
그러다 아래의 놈을 잠시 들였죠.




 굿맨 맥심1 입죠.. 페라이트인지 알리코인지 이런건 모릅니다만, 제 기억에 현에 발군이였고 제가 들어봤던 
스피커 중에 가장 섬세한 소리를 들려줬던것 같습니다. 피아노 소리도 상당히 좋았고요.
작은 체구치고 저음도 제법 단단하게 들려줬어요. 양이 적다보니 저음이 살짝 뭉친듯한 느낌도 있었고요.
무대를 크게 그릴려고 노력하는 타입이였습니다. 잘 만든 스피커 맞습니다. 희대에 명기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그런 스피커이죠. 나중에 기회가 오면 다시 한번... 스피커 능률이 좋아서 그런지 자연스러운 소리를 만들어 줍니다.

앰프 . . .

앰프는요



처음에 이놈(인켈 AK-650)을 사용하다가



다음에는 NOBSOUND의 사기 앰프... 가격도 사기(너무 싸서) 소리도 사기(너무 싼데 괜찮아서)
진공관도 사기(2개만 프리용도로 쓰고 2개는 조명이라죠...)
나름 괜찮았습니다. 가격 생각하면 뭐 대안이 없죠 ^^



다음은 처음 소개드렸던 8200A 앰프

 그리고 다음은... 와싸다의 CEC AMP3800 너무 순식간에 제 곁을 스쳐가서 사진 한장 없네요..ㅠㅠ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일단 내친 이유는 저희 와이프 무지 싫어하고요....
디자인이 ㅠㅠ 제 기준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A클 앰프 특성상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될 것 같고, 와이프의 압박에 못 이겨 몇 일만에 헐 값에 방출 됬죠...ㅠㅠ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 EMOTIVA를 아십니까? 
이런 이건 완전히 ~ 말이 필요 없네요. EMOTIVA는 미국에 있는 회사이고요.
저는 그동안 오디오 하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브랜드이고요.. 제가 아는 지인들도 잘 모르는 브랜드입니다.




EMOTIVA 회사 홈페이지 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건 EMOTIVA의 TA-100 이라는 만능 인티앰프인데요..
정말 만능입니다.
우선 전면에 헤드폰 출력 있고요.
포노앰프 포함이고요 (MM/MC)
튜너 되고요. 
블루투스 옵션으로 연결할 수 있고요.
DAC 내장이고요. ( 옵티컬, 코엑시얼, USB )
아날로그 입력 2개통에 프리아웃, 서브 우퍼 출력까지...있습니다.
전원은 110V를 꼽던 220V를 꼽던 지가 알아서 잡고요..
튜너 감도는 저희 집이 난청지역이라 튜너 포기하고 살았는데 2만원짜리 싸구려 안테나 아주 아주
훌륭하게 잡힙니다.
스피커 구동력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제조사에 문의한 결과 댐핑팩터가 500이 넘습니다.
출력은요 50W에 A/B Class 입니다.

소리 아주 아주 훌륭합니다. 아니 끝내줍니다. 침이 마르게 칭찬해도 모자라는군요...
가격이요~~~ 현지가 $399 이라는군요.. 밑을 수 없습니다.

이게 가성비라는거야 하고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EMOTIVA의 모토가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오디오를 들려주자는 거라는군요..
정말 그걸 실천하는 회사 같습니다.

라인업은 스피커, 프리, 인티, 파워, A/V 사운드 프로세서, CD, DAC, 기타등등... 많기도 하고요.
전 팬이 되었어요...
온라인 판매만 하는군요.. 전 참고로 EMOTIVA의 영업사원은 아닙니다. ^^;;;;오해 없기를 
너무 좋아서...정보 공유의 차원에서...

^^




EMOTIVA TA-100의 속살입니다. 꽊 찼습니다. 정말 실합니다..



EMOTIVA TA-100 뒷면의 단자 모습입니다.엄청 많지용....




 지금의 제 시스템입니다. 가운데 TV 밑에 보이는 파란링이 Emotiva TA-100입니다. 저 놈을 만나고
저의 짧고 길었던 방황은 끝났습니다.
재미없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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