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생명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 숫자만큼의 인간이 죽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태어난 이상 죽음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항상 죽음을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일부러 생각하기를 피하는 것같습니다.
그렇다고 시시각각 죽어가는 이 현실을 벗어 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흰 종이에 검은 글씨가 더욱 더 또렷하게 보이듯이,
죽음을 의식할 수록 삶이 더욱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항상 죽음을 의식하며 사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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