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남깁니다.  뽐뿌가 되지는 않을겁니다.  ㅠㅠ
cd가 많지도 않은데, 왜 구입한건지......   항상 cdp를 구입하면 느끼는 점입니다.  귀찮고 번거롭고 귀가 그리 분석적이지 않기에 그닥 스트리밍이나 음원플레이와 차이도 모르겠습니다.
그간 구입했던 약 300여장의 cd에 항상 놀고있는 cd가 아까웠나봅니다.
기억에 남는 cdp가 있다면 메르디안 506 24, e-sound cdp, 오라네오, 야마하 2100, 데논 14s1 등이 있네요.
메르디안과 e-sound는 묵직함이 좋았고 오라나 야마하 데논은 예쁘게 다듬어논 고음에 만듬새가 기억에 남습니다. 한동안 cd를 리핑해서 에어뮤직서버로 저장해 들었고 여기저기 고음질이라는? 파일 구해서 들었습니다.
사실 주로 라디오가 주 청취기에 그리 사용기간은 길지가 않았습니다.
근래 타이달을 가입한후로는 더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아날로그적 느낌도 적고요... 
LP도 운용하고 있지만 이놈은 거의 음주후......

3800 구입전 구성으로는

마란츠 ki-pearl
메르디안 디렉터, 라즈베리- 볼루미오, 스펜더 sp 1/2
체르노프 케이블등......

3800 cdp는 고민하지않을 가격에 dac까지 된다하니...   그리고 여러 칭찬과 구입독려글들...^^
해서 구입해서 놀고있는 cd나 가끔 듣고 하자 구입했습니다.

우선 설치후 느낀점은...   역시 가격대로 간다...  ㅠ  입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않은 딱 그정도. 입니다.
제 구입글이 그리 기분이 좋지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제 집은 신축 단독주택입니다. 1층이 근린으로 약 15키로 산업전기가 승압이 되어있는 건물이고 그동안
경험으로 앰프험이나 화노, 기타 전기때문에 말썽인적은 없었습니다. 
3800cdp 연결후 기기왼쪽 노브를 움직이는 순간 신경쓰이는 노이즈가 들립니다. 마치 오래된 앰프 셀렉터 접점문제처럼 틱노이즈가 들리네요.
aes, 콕시얼 단이 그럽니다. 화노도 들리고요.  어??? 
극성이나 앰프 시디피 단독으로 콘센트에 꼽아도 보고요, 가상접지, 시디피 모든단자 다 뽑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적은볼륨에서는 들리지않으나 앰프 30데시벨 이상 올리면 어김없이 들리는 노이즈에 신경이 곤두서
와싸다에 문의넣고 맞교환 까지 하였으나 증상은 아주 동일합니다.
디지털 입력단을 다른기기와 연결하면 또 없어집니다.  환불요청을 할까 하다 그냥 놀고있는 케이블을 연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콕시얼은 시디피 입출력 연결하고 aes는 ddc와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큰문제 아니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으나 글쎄요...   처음경험하는 노이즈에 다이얼을 움직일때마다 신경이 쓰이더군요.  동일 시디피 사용하시는 분이 계실텐데 저만 이런건지,  제가 예민한건지...... 

첫인상이 않좋아서인지 그닥 정이 안가네요. 
이미 생산한지 10년 가까이 된 전자기기를 신품으로 왜 산건지...... 

애써 좋은점을 찾자면.....

큰 화면에 맘에드는 노브조작감......  기존 시디피들의 그 작은 버튼들....  요즘 cdp 기기들은 왜그리
버튼을 작게 만드는지.  dac선택노브는 돌리는 맛이 있고 오른쪽 시디쪽 노브도 플레이, 일시정지, 앞뒤감기 등등 피드백은 확실합니다.  때문에 리모컨 성애자인데도 리모컨은 사용하지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원 비트수를 그닥 신뢰하지않기에 usb단도 부족함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혹시나 하고 ddc를 연결해보았는데 오히려 무대가 좁아지고 음상이 얇아지는 느낌에 그냥 ddc는 핸드폰과 연결해서 간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aes단은 ddc와 연결하여 핸드폰 재생, 옵티컬은 크롬캐스트와(볼루미오 air플레이가 마음에 들지않아), 콕시얼은 노이즈로 시디동축과, usb는 라즈베리와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음의 느낌은 얇지않고 적당한 두께감에 다른분들이 써놓으신 느낌과 비슷합니다. 메르디안 디렉터의 예쁜고음에 미치지는 않으나 나쁘지않고 중음과 저음은 적당히 두꺼워서 스펜더와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시디동작시 소음은 거의 나지않고 좀 급하게 나왔다가 급하게 들어가는? 이가격대에서 느낄수 있는 트레이 동작입니다. 

cd를 가끔 혹은 쫌 들으시며 dac단의 숫자에 연연하지 않으신다 하시는 분들은 고민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처음에 불만을 써놓긴 했지만 어쨎든 신품구입이고 dac의 느낌도 디렉터와 비교해 그리 나쁘지않아 디렉터를 내보냈습니다. 
혹 dac 용도로만 쓰신다하면 당연 비추입니다.  단독 dac이라면 요즘 이가격대 선택의 폭이 참 넓겠지요...

사용중 사진몇장 올리며 구입기를 마칩니다.

**  전원불빛이 맘에 안들어 검정색 종이로 대충 붙였습니다.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