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은 가족도 많지않고 그래서 명절 이라도 특별히 장거리 이동하거나 하는 일이 없슴다.
게다가 어머니도 제가 모시고, 처가와는 한건물에 살아서 위아래층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새해 인사도 5분이면 끝나서 그 다음부터는 할게 없슴다.
그럼 뭐하냐...걍 가게 열지요.
그제 1일도 오후 4시쯤 되니 할게 없어서 가게 열어서 로또복권 제법 팔았고, 어제는 정상적으로 가게 열어서 로또나 팔아야지 하고(아 영상제작도 예약된 작업이 하나 있었군요) 제쪽만 문을 다 열고 부동산쪽은 설인데 손님오겠나 싶어서 셔터반만 열었는데 반쯤 연 창문의 공고를 보고 차타고 지나던 사람이 전화를 했네요.
설이라 집주인이 있을까 싶어서 연락했더니 다행히 연락이 되고 그 다음부터 일이 일사천리로 풀리더니 좀전에 막 계약서 한장 썼슴다.
사실 설 전에 공을 들이고 있던 계약건은 설 이후로 미뤄졌고 설 이후 어떻게 될지 아리송한 상태라서 좀 거시기 했는데 요렇게 정초부터 일이 쉽게 한건 풀려주니 올해는 부동산쪽으로도 좀 잘 될 것 같은 징조가 아닐까 싶어서 기분이 좋아졌슴다.
크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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