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토요일날 용산에서 드디어 청음을 하고 왔습니당^^

전자랜드 2층에서 돌아다녔는데 북쉘프 50-60만원 때 청음 할 수있는지 물어보니 무시하는 가게들이 많더군요T.T 정말 손님 기분나쁘게 하는 가게도 있었고요, 그래서 오디오카페에 가서 트라이앵글 티투스 코미트 미션을 비교 청취해보았죠. ^^



워낙 막귀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티투스는 소리가 시원시원하고 화려한것 같지만 너무 시끄러운 듯한 느낌과 저음이 너무 부족한것 같다는 느낌, 미션780이 소리가 좀더 차분하다고 해야하나 미션은 전자랜드에 있는 다른 매장에서 들었을땐 얼~~하고 괜찮았는데 오디오까페 청취 환경이 이상해서 그런지 그렇게 놀랍진 않았습니다. 참 Q1도 들어봤는데 특별한 느낌이 없이 심심했습니다.



3스피커 모두 저음이 좀 부족한것 같아서 코미트를 들어보았습니다. 저음 부분이 확식히 좀 나았는데 크기가 너무 커서 방에 놓기엔 좀 그렇더라고요...청음 안내 해주신 분이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지금 청취룸에 흡음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소리가 좀 날리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방안에서 들으면 다를 꺼라고 하시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피시 스피커만 듣다가 첨으로 hifi에 입문하는거라 기대가 컸는데 첫 청취느낌은 크게 감동 받진 못했습니다. 참 전자랜드에서 B&W 601S3도 청음해봤는데 별로였습니다.



그냥 집에가기 아쉬워서 전자랜드를 더 돌아다니다가 밖에 오픈되어있는 매장에서 캐슬 더램3와 퀴드11L을 비교 청취하였습니다. 퀴드11L도 앞의 스피커 보다 괜찮다는 느낌이었지만 더램3가 확실히 더 좋았습니다. 뭐 자세한 평가를 못하지만 확실히 비교되게 더램의 소리가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옆에 있던 제 여자친구도 더 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거의 더램으로 결정할려는 순간 그냥 다른곳에서 가격이나 물어보자 하고 다른 가게에 들렸습니다.



그곳의 주인아저씨가 정말 친절하시고 재밌게 말씀도 많이 해 주셨습니다.(거기서 취급안하는 캐슬 가격도 전화해서 알아봐주셨는데 처음에 전화한곳에 물어보고 너무 비싸다고 하시고, 다른곳에 물어봐서 또 알아봐주셨습니다.)



안사도 되니깐 맘껏 들으라고 웃으시면 말씀하시고 옆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해 주셨습니다. 거기는 다인 오디오를 취급하는 매장이었는데 다른 북쉘프는 없었음. 제가 캐슬에 대해 물어보니깐 구입을 말리셨습니다. 캐슬은 중고가도 못받고 예전에 캐슬을 아주 싼가격에 들여 판매했었는데 너무 안팔리더라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시고



우리가게에서 안사도 좋으니 여러 가지 종류 많이 들어보고 잘 선택해서 사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저렇게 친절한 사장님이 계시구나 하고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캐슬 더램보단 차라리 미션을 구입하는게 낫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유는 캐슬은 중고가격이 너무 낮고 사람들이 많이 안쓸뿐더러 캐슬의 스피커 유닛이 별로라고 ,좋은게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참 거기서 다인 42를 들어보았는데 앞서 들어본것보단(퀴드 캐슬제외) 휠씬 소리가 괜찮더군요.(막귀의 주관적으로요^^) 용산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래도 오늘 들어본 스피커 중에는 캐슬 더램3가 최고로 소리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막귀라서 그런가....



여하튼 지금 더램3와 다인 42 사이에서 뭘 구매해야 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소리는 마에 들었는데 캐슬 스피커를 사기가 왠지 꺼림직 해서요,,,많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재미없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