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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숙이고 살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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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5 09:3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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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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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숙이고 살아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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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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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요양 병원에 계신 삼촌을 뵈었습니다.
별로 찾아 오는 사람이 없던 차에
조카들이 우루루 와서 그런지 울컥 설움이 북받치시는 모양입니다.
오남매 중에 세분은 돌아 가시고 이제 두 분만 남으셨군요.
그런데 삼촌의 사촌들이 몇 년 동안 한 사람도 찾아와 보지 않는다고,
섭섭해 하십니다.
원래 사람들은 불행을 마주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지요.
죽음이란 말조차도 듣기를 꺼림칙해 합니다.
하지만 마주 대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오촌들이 마음을 넓게 가지고
한번 찾아와 보기를 바라 봅니다......
사실 삼촌이 자존심때문에 부부간의 갈등을 해소 못하고,
일찍 이혼하여,
네 자매를 숙모에게 딸려 보내고 혼자 살다가
지병을 얻어 요양병원 신세를 오랫동안 지고 있으니.
자식 네 명의 고생도 만만찮습니다.
그런 걸 보면 남자가 여자에게
숙이면서 살아야 노후가 편하다라는 만고 불변의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나도 오늘 부터라도 더 숙이도록
노력할겁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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