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입춘이라니,벌써 봄의 문턱에 들어 선 기분입니다.
하루 하루는 매우 더디게 가는 것같은데,
일 년은 참 빨리 간다는 느낌입니다.
이제 곧 땅에서 봄 기운이 올라 오면 풀과 꽃들이 다시
피어 나겠지요.그렇게 우리들의 삶도 굴러 가는 것이군요.
인생이란 삶을 즐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즐긴다는 말은 쾌락을 추구한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 앞에 주어진 모든 것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라고
풀이하고 싶습니다.
포근한 햇살에 땅에서 아지랑이라도 올라 오면
그 것을 즐기며 기뻐하고,
바닷가에서,햇살에 비추인 바다가 눈에 부시면,
그것 또한 황홀해 하는 것이 즐기는 것.
사람끼리의 만남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따스한 정을
느끼는 것.
그리고 ,맛 있는 음식,아름다운 음악....
향기로운 차 한잔..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기쁘게 즐기는 것.
비록 고달프고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기꺼이 받아 들이는 것이 삶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면 아픈대로.슬프면 슬픈대로,
죽음이 닥치면 죽음 조차도 받아들이는
그런 마음이 삶을 즐길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독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