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봄이 오는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2-02 11:37:31
추천수 0
조회수   525

제목

봄이 오는가.?

글쓴이

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내용
요즘 그렇게 춥던 날씨가 갑자기 조금 풀리고

입춘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 오니,

아주 어릴 적 봄이 생각납니다.



아마도,제가 초등학교 오륙학년 쯤 된 4월인가 봅니다.

산복 도로 바로 밑에 살았는데,

위로 누이가 셋 있었습니다.



이웃 사람들이 그 길을 걸어서 괴정인가 당리인가 산골짝에 가면

새릿골이라는 계곡이 있는데.

아주 좋은 시냇물이 있어서,빨래하기가 좋다고 많이 다녔습니다.



그래서 우리 남매도 소풍 삼아서 빨래를 가기로 하고,

일요일 학교를 쉬는 날 갔습니다.



제법 한참을 걸어 갔습니다.

산복 도로가 끝나고 드디어 산 밑에 도달하니,

정말 맑은 개울이 흐르고

양 쪽 옆에는 논 밭이 있었습니다.



조금 산 쪽으로 올라 가니,제법 사람들이 와서 빨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누이들은 빨래를 하고 우리 형제들은 언덕에 오르니.

노란 배추꽃이 피었고,

숫 소나무는 순이 나왔는데.

연한 그 순을 훑어서 먹으니 쌉사름한 맛입니다.



암 소나무는 동글동글한 알갱이를 씹으니 고소하고요.



하여튼 하도 오래전 일이라서 상세한 기억은 안나지만.

무척 포근한 하루였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몇 년 전에 등산을 갔다가 하산길에

그 쪽으로 내려 왔는데,

예전 흔적이 남아 있어 감회가 새로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봄을 기다려 봅니다..

이 겨울의 끝자락에서..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진우 2011-02-02 11:42:37
답글

..흐....<br />
눼......@,.@.....ㅡ.ㅜ

정성욱 2011-02-02 12:41:21
답글

전 사하구 당리동이 본적입니다~^^ 글구 할아버지 산소가 거기에 있어 어릴적 명절이면 그곳에 가서 성묘를 하곤 했죠~ 얼마전 일 관계로 간 김에 한번 둘러보니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ㅎ 사하구도 참 많은 변화를 했더군요~^^ 당리동 얘기가 나오니 갑자기 옛추억이 되살아나서 쪼금 맘이 싸~하네요 ^^ 참 세월이 이리도 빨라서 벌써 2011년~ ㅎ 새해에는 더욱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구요~복많이 받으세요~^^

김진우 2011-02-02 12:44:07
답글

예..~<br />
성욱님 반갑군요..<br />
저도 사하구 괴정에서 한 십년 살았어요...뒤 승학산이 참 좋죠..~

조우룡 2011-02-02 12:59:27
답글

올여름은 아마 작년 보다는 훨 더울것 같은데....<br />
<br />
지구온난화가 피부로 와닫는 요즈음.... 봄도 사실은 겁납니다. ㅜ,.ㅠ^

김진우 2011-02-02 13:19:36
답글

작년에 더워서 혼 났슴돠..아...에어콘..ㅜ.ㅠ^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