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문의글 올렸던
차량 미션을 수리하고 찾아오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주유를 하고 간만에 세차를 하고
물기를 닦고 500원 투입 진공청소기로 내부 먼지도 털고
나갈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옆에 코란도가 와서 멈추더니
'쿵!' 소리와 함께 차에 충격이 와서 보니
코란도 운전수 아저씨가 내리면서 문을 확 열어 문 쾅!을 했네요.
내려서 보니 페인트 자국만 나 있고 어차피 기존 자국도 한 둘이 아니라서,
'아저씨, 옆에 차가 있으면 문을 조심해서 여셔야지요' 하니
흘깃 보더니 자기 볼 일만 보네요.
좀 황당했지만 그러러니 하고 다시 운전석에 대기하고 있으니
좀 전에 상황이 다시 재현... '쿵!'
돌아보니 이번에는 아저씨는 바로 옆에 있고 아줌마가 '쿵!'
내려서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이러시면 안되죠, 좀 조심하세요' 하니
아저씨 들고 있던 윙윙거리는 청소기를 내리면서 화난 목소리로 '에이씨 그만 가자 가!'
그나마 아줌마가 미안하다고 하길래... 그냥 왔지만 참 많이 황당하네요.
둘...
오는 길에 미션수리 점검 시운전도 할 겸 농협마트에 들렸더니
주차장이 난장판이라 나올려고 돌아 나오는데
주차장 나오는 출구 한가운데 어떤 아줌마께서
차를 턱하니 세워놓고 카트에 가득 실린 짐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한 10여분 기다렸던 것 같네요. 뒤에 차들이 빵빵거리고....
아줌마께서는 아주 여유만만 들었다 내렸다 이것 저것 할 것 다하면서
취향대로 정리하더니 미안하다는 손짓 한번도 없이 유유히 사라집니다.
새해에는 좀 달라지겠지... 해 봅니다.
설 명절 잘 지내시고,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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