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의 이적이 확정된 듯 합니다. 이번 이적은 그간의 케이스와는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먼저 구자철의 독일 진출은 소속팀에 이적료를 안겨준 케이스로 보입니다.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10억은 넘긴 것 같구요. 이 시장에서 큰 돈은 아니지만 모양새가 좋다는 것이지요. 소속팀과 협의도 말끔하게 된 편인데, 박경훈 감독과 제주가 통큰 선택을 해준 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이적을 해서 군대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멘탈이 좋은 선수니까 해외 생활도 잘 하리라 믿습니다. 환경이 좋은 곳에서 체력만 더 키우면 좋겠습니다. 아시아의 지단으로 커주면 좋겠습니다.



분데스리가 중계권 경쟁이 붙지 않을까 싶네요. 요새 일본은 독일리그 진출이 붐이라 채이는 게 일본 선수인데, 카가와 빼곤 붙박이 주전은 별로 없습니다. 구자철이가 잘만 하면 대리전 성격이 될 수도 있고, 손흥민과의 대결구도도 있고 나중에 보쿰이 승격해 올라오면 볼 거리가 더 풍성해질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