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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명절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31 10:20:55
추천수 0
조회수   363

제목

어릴 적 명절엔.......

글쓴이

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내용
제가 다섯 살때 추석이 기억납니다.

농촌인데,고모 등에 업혀서 보름달을 구경하는 모습이 기억납니다.

들에서는 쥐불을 놓아서 활활 불 타던 걸 보고요.

그 때 달은 왜 그리 크고 선명한지..



7살 때엔 명절 추석이라 들뜬 마음에

누구 보다 먼저 일찍 일어나

마당으로 나와 보니 아무것도 없다..하면서

이거 뭐야,,하는 텅 빈 무엇을 느낀 기억이 납니다.



흡사 산타크로스가 지어낸 이야기이고

사실이 아니란걸 처음 알게 된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모든 부산함 뒤에

얼핏 따라 오는 허망함을 종종 느끼곤 했습니다.



20대 초반 여친도 없을 땐

명절이라 친척들이 모여도, 나 혼자 태종대 바닷가에서

몇 시간이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다가 돌아 오곤 했습니다.



며칠 뒤면 또 설 명절이군요,

일년에 두 번 거추장스럽지만 치러야 하는 통과 의례로만

생각되는 삭막한 사람이 되어 버렸군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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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룡 2011-01-31 10:35:27
답글

다섯살때?<br />
<br />
그니까 63년전... 그 때를 말씀 하시는거쥬? ㅜ,.ㅠ^

김진우 2011-01-31 10:37:22
답글

내가 그리 늘그니로 보이남요??<br />
아즉 절믄 오빠래요..ㅡ.ㅜ^

박지훈 2011-01-31 11:39:57
답글

명절 = 휴가....<br />
<br />
ㅡ.ㅡ

김진우 2011-01-31 13:14:19
답글

근로자는 쉬는 날이라 괜찮겠네요/<br />
자영업자는 좀 힘들죠.ㅜ.ㅠ

김주항 2011-01-31 14:01:50
답글

나홀로 삭막한 진우홍아 여페는 <br />
야쿨트 아줌마라도 있지 않나여....ㅡ.ㅡ??? ( 그래도 마눌뿐인 저 보다는....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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