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설던 한 나이든 여인이 세상을 떠나는 과정을
다큐로 촬영한 모양인데,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어서요...
물론 방송의 내용을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 많은 앞에서 이런 말 부끄럽시옵니다만,
저도 나름 반세상 정도를 살다보니 나름 가까운 분들도 돌아가시고,
또 가깝게 지내던 사람의 가족들 돌아가시는 모습도 보아왔는데,
희안한게, 아니 희안하다기보다... 뭐라 말로는 표현이 안됩니다만,
꼭 "우리 *** 불쌍해서 어떡해~~!!!" 하면서 상가집서 가장 서럽게 우는 사람은
알고보면 직접 함께 살면서 모시지도 않은 자식인 경우가 많더군요.
오히려 직접 모신 자식은 그 슬픔의 표현 방식이 좀 다르달까요....
참... 잘 모르는 사람은 아이고.. 효심이 높구나.. 할지 몰라도
가깝게 지내던 바, 옆에서 봐온 것은 그게 아닌데 말이지요.
물론, 너무집 사정을 속속들이야 어떻게 알겠습니까마는요.
방금 티비에서 그렇게 우시는 분이 나오길래, 문득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절대 티비에 그분께서 그렇단 말씀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구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