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이걸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30 09:38:46
추천수 0
조회수   572

제목

이걸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글쓴이

안성근 [가입일자 : 2002-03-19]
내용
Related Link: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digital/2009ces/view.html

제가 알기로는 이민자들이 하는 일중에 하나가 유리청소라고 하는데 이렇게 자동화가 되면 다 뭘해서 먹고 살지 걱정이 됩니다.(이걸 개발한 회사를 뭐라고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건설현장에 있다보니 10년의 세월동안 준거라고는 단가랑 현장에 투입하는 인력입니다.



전에는 현장에서 사용하는 엘레베이터에 아줌마가 한분씩 계셨는데 이게 자동화 되면서 다들 그만두신 것처럼 자동화와 비용절감이라면서 이래저래 절반의 인원으로 공사를 하는 것 같네요.



당사가 거래하는 주유소도 싼 기름을 제공한다고 셀프주유소로 개조를 해서 다들 좋아하지만, 과연 그게 좋은지 전 모르겠습니다. 거기서 아르바이트 하고 세차하던 사람들은 지금 이제 더 낮은 곳에서 더 싼 노동력을 제공해야 합니다.



합리화 해서 가격을 낮추는게 항상 보면 최하위의 노동단가를 줄이거나 낮은 계급의 뭔가를 티나지 않게 줄여서 많은 사람들에게는 회사에서 노력하는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제 3의 물결'에서 가까운 미래에는 상위 10%만 일하고 나머지 90%는 그냥 보급품이나 받으면서 연명을 할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보면 우리나라는 벌써 그렇게 되고 있지 않나요. 대기업 사원이라고 해서 안심하지만, 과연 40대 후반에 정리해고가 되면 어디 갈데가 있나요?



제가 이렇게 답답한건 알면서도 어떻게 막을수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구제역을 생각하면 답이 나오죠.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면 중소축산 농가는 다 없어지고 대형유통회사가 모든걸 흡수하면서 자본이 모이고 다시 그걸 이용해 지들 맘대로 고깃값을 정하면서 수입산을 가지고 장난을 칠겁니다.



정부가 제어하지 못하는 것이 유통입니다. 잡을수 있으면 뭐하려 알립니까. 그냥 잡으면 되지. 예전에 싸울 놈들은 그냥 싸웁니다. 싸워서 이길걸 뻔히 아는데 뭐하려 입 아프게 상대방이랑 대화를 하겠습니까.



'천민자본주의'가 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네요.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명철 2011-01-30 09:43:25
답글

저도 이 기사 봤는데요,<br />
어차피 창문 열리는 주변 유리 몇개 밖에 못하지 않나요 ?<br />
바깥쪽 모듈을 창문 열리지 않는 곳까지 어떻게 붙일 거냐는 문제가 남지 싶습니다.<br />
기사 보면서 머리가 갸웃거려지는...<br />
외벽이 낮은 턱조차도 없이 매끈하게 만들어지지 않는 다음에야...

정용비 2011-01-30 10:03:56
답글

창문닦는 기계야 그렇다 치고 <br />
이후에 글들은 가슴을 후벼파네요.<br />
<br />
오늘은 일요일 맘편히 잘 보내시고 행운이 함께 하세요~~

조우룡 2011-01-30 10:12:22
답글

지금 상황에서는 거대자본으로의 집중도 문제 이지만 ...<br />
<br />
더 큰 문제는 적절한 분배를 이루려는 제도나 의사가 박약하다는데에 있지요.... ㅜ,.ㅠ^

김소정 2011-01-30 12:19:04
답글

지인들의 아파트를 방문할 때마다, 경비실을 없애고 아파트 현관을 자동 방범문으로 설치한 곳을 볼 때면 이 글과 같은 의문& 착잡함을 느끼곤 했어요.<br />
<br />
효율성과 편리함을 강조하지만, 사실 인간이 빠진 노동력은 앙꼬 없는 찐빵이요, 치즈 없는 피자에 불과하죠.<br />
노동현장의 여러 변수에 대응하고 새로운 부분을 생산할 수 있는 건 인간 노동력이지 자동화, 기계화된 시스템이 아니니까요.<br />

안성근 2011-01-30 12:29:30
답글

출입구를 자동문으로 바꾸고 몇 만원의 관리비를 줄이는 효과와 동시에 한 남자가 실직이 되면서 힘들어지는 가정이 생기는 것. 과연 '정의'란 무엇인지?<br />
(설마 다른 직장을 구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br />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