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위의 말씀중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는데요<br />
중정요원이 보안사령부의 명령을 듣지는 않겠죠.<br />
<br />
서로 완전히 다른 지휘계통상에 있고 은근한 알력도 있는 조직인데요.

장악을 누구한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br />
<br />
제5공화국 보면 장세동이가 경비단장으로 있다가 총소리 듣고 기웃거리다가 <br />
보안사령관 전두환이한테 보고를 하더군요

1979년 10월 27일 04시를 기해 비상계엄령이 선포됐기 때문에 보안사령부는 <br />
<br />
중정 요원들에게 합법적으로 지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압니다. <br />
<br />
<br />
<br />

고용일님께서 말씀하신 그 장면을 저도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br />
<br />
장세동이 총소리를 듣고 궁정동 안가에 갔을 때는 사건이 공개<br />
<br />
적으로 알려지기 전입니다.

최경찬님 말씀대로 <br />
중정요원이 자신들 관할인 궁정동안가 경비병력을 무장해제 시켰다?는<br />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그리고 "보안사령부의 지시를 받은 중정요원..."이런 것도 말이 안되는 소리죠.<br />
<br />
당시 한국의 비공식 최고 권력기관은, 차지철의 대통령 경호실과 중앙정보부, 양대기관이었죠.<br />
보안사령부는 양대 권력기관인 청와대경호실과 중정이 10.26으로

최초 진입한 부대는 없습니다. 중정과 경호실과의 총격전이였는데...준비된 중정에서 일방적으로 경호실 경호원들을 제거했던거죠. 중앙정보부 밑에 군대조직인 보안사령부가 속해 있기 때문에 보안사령부의 지시를 받는 중정요원은 없습니다. 10.26당시 박정희 시해되고 경호실장 차지철과 경호실 경호원들도 모두 중정요원들에게 제거되어 중앙정보부가 모든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대통령비서실장인 김계원을 살려두면서 빌미를 제공하고,

전두환보안사령부는 차지철 경호실과 김재규정보부사이에서 가장 약체였다고 합니다.. 전두환보안사령관은 대통령에게 한번도 직접보고(독대)하지 못했고..중간에 차실장에게 중간보고를 거쳤다고 합니다.. <br />
<br />
정보부역시 1년에 한번이상 보안사의 정보.보안 엄무를 감시하여 대통령에게 보고할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고.역대정보부장면모(김종필.김형욱.김계원.이후락.등등.)를 보더라도 보안사와는 파워에서는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