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지론이 하이파이 성능 좋은 리시버와 평균 이상의 스피커로 하이파이와 AV를 병행한다는 것인데,
얼마 전 부모님께 앰프와 스피커를 받아오며 이런 주의에도 조금 변화가 생기는 중입니다 ^^;;
거실 창가에 잠시 배치하고 밤늦게 LP들을 듣다 보니, AR의 빈티지 사운드에 점점 중독이 됩니다.. ㅎ~
그러다 정면의 티비를 보니... 뭔가 자리가 날 것 같은 감이 옵니다..
리시버에 물려 있던 턴테이블을 좋은 분께 양도 하고... 자리를 확보해서 올려 봅니다~
아주 딱 들어 맞네요... 티비를 욕심내서 65인치를 안하고 55인치로 들인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ㅋ~
앰프를 같이 놀 자린 없으니.... 빈티지에 어울릴 만한 은도금 선재로 자그마치 10미터를 준비합니다...
앰프가 케인이니, 독일 제품으로... ㅎ~
반으로 뚝 끊어 5미터 페어로 만들고, 와싸다 동호인께 분양 받은 단자를 붙이고...
(집에 돌아다니던 빨간 수축튜브는 사이즈가 작아서 표시용도로...)
기존의 AV&HiFi 에 Vintage가 더해집니다~
소장 중인 몇몇 희귀음반들 Hi-Res 복각을 위해 영입한 새 턴은 그냥 케인에 물려 둡니다.
고출력 MC - 초신상 반 디지털 턴 - 밀레니엄 시대의 리바이벌 KT88 튜브 - 60년대 스픽의
독특한 라인업이 오늘의 스피커 배치로 얼추 마무리 되었습니다..
LP는 역시 빈티지가 제맛이죠.. ㅋ~
조금 다른 성격의 스피커 들이지만, 서로 잘 어울리네요~
받아오긴 했으나.. 지난 2주간 집에 자리도 부족하고, 평소의 지론과도 거리가 있어 오래 같이 갈 수 있을까 고민이 좀 있었는데, 있을 자리도 찾아 줬으니 당분간 같이 가보려 합니다..
케인 출력관의 상태가 안좋아 이것도 이참에 골드라이언 리이슈 신품으로 이베이에 주문 넣고 기달리는 중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