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영화를 보려고 롯데 시네마에 가니,
마땅히 볼 만한 영화가 없어서 그냥
마트에 가서 음반을 구경했습니다.
6장 시디 묶음에 19100원 "세계의클래식"을 사고
3장 시디 "아름다운 피아노"를 11400원에 샀습니다.
와이프 출근하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기네스 캔맥을 하나 마시고 이불 밑에 누워 있으니,
오후 햇살이 창문으로 포근히 드리우는
나 혼자만의 작은 방안에
오늘 사온 음악들이 꽉 차옵니다.
두 시간 뒤 밥을 데워 카레에 먹고 씻고 다시 음악을 ..
그리고 좀 쉬는 시간에 옆 방에서 실내 자전거로
운동을 하면서,흘러간 가요를 듣습니다.
잠시 쉬면서 호박 고구마를 하나 깎아 먹었습니다.
고구마는 생으로 먹는 것이 몸에 좋다고 합니다.
다시 와이프 퇴근 떄까지 두 시간을 더 들으니
오늘 하루 아침 부터 듣기 시작한 음악이 7시간 째입니다.
모처럼 푹 휴식을 취한 휴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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