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머리를 깎는데,원장이
"사모님이 아저씨한테 전생에 지은 죄가 많은가봐요,
언니는 남편한테 잘 해 주는 것이 사는 낙이라니...."
평소 집 사람이 파마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나 봅니다.
집 사람이 곶감을 열개 만 원 주고 사서
자신은 안먹고 나 한테만 주네요.
그래야 열흘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지 말고 같이 하나씩 먹으면 닷 새 먹잖아.
그리고 오 일 쉬었다가 또 사면 되지..
이 것이 사람 사는 방법이야"하고 말해도
자신은 안먹어도 내가 먹으면 된다네요.
정말 원장 말처럼 지은 죄가 많나 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
지은 죄가 내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 아닐까?
그렇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잘해야 하지 않나?
용돈도 대폭 올려 주고,오디오도 바꿔 주고....
저녁에 한번 물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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