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이틀 남았습니다.
어디 갈데가 있어 그만 둔 것도 아닙니다.
이제 불과 2개월만 더 있으면 3년 채우는 직장인데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오늘에서야 제일 윗분이 부르더니 나가지 말랍니다.
싫습니다. 그냥 그분 말마따나 방구석 귀신이 될 지언정...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마다했습니다. ㅋ
아직 배가 부른건지 모르겠지만... 글쎄요~ ?? 쩝...
사는게 쉽지 않다는 걸 40 가까이 되어서야 깨달은 저도 참...
짧다면 한달, 길다면 언제가 될지 모를 백수가 주말이면 시작 됩니다.
스을... 걱정과 들뜸이 함께 밀려드는군요.
처음 직장에, 처음 때려치는 것이라 그럴만도 하겠지요. ㅋ
같은 사무실 송별회를 하고 온날... 씁쓸한 맘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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