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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 없는 넋두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1-26 23:15:25
추천수 0
조회수   655

제목

쓰잘데 없는 넋두리...

글쓴이

김명철 [가입일자 : 2006-11-16]
내용


퇴사 이틀 남았습니다.



어디 갈데가 있어 그만 둔 것도 아닙니다.

이제 불과 2개월만 더 있으면 3년 채우는 직장인데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오늘에서야 제일 윗분이 부르더니 나가지 말랍니다.

싫습니다. 그냥 그분 말마따나 방구석 귀신이 될 지언정...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마다했습니다. ㅋ

아직 배가 부른건지 모르겠지만... 글쎄요~ ?? 쩝...



사는게 쉽지 않다는 걸 40 가까이 되어서야 깨달은 저도 참...



짧다면 한달, 길다면 언제가 될지 모를 백수가 주말이면 시작 됩니다.

스을... 걱정과 들뜸이 함께 밀려드는군요.

처음 직장에, 처음 때려치는 것이라 그럴만도 하겠지요. ㅋ







같은 사무실 송별회를 하고 온날... 씁쓸한 맘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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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행복 2011-01-26 23:27:15
답글

<br />
무슨 이유인지 알 수는 없지만... <br />
매월 꼬박꼬박 남의 돈 받는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죠... <br />
<br />
월급생활자의 철칙 아닌 철칙. <br />
반드시 이직할 곳을 정하고 난 뒤 칼을 빼 들어라... <br />
저도 이 철칙을 지키지 않았던 젊은 시절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문득 납니다... <br />
<br />
어쨌든 한 쪽문이 닫혔으니 반드시 다른 쪽 문이 열릴겁니다

googeerong@hanmail.net 2011-01-27 07:15:22
답글

나가지 말라면서 그딴소릴 지껄였다면 잘나오신겁니다<br />
<br />
이참에 몸도 마음도 재충전 하시길....

이수영 2011-01-27 07:17:53
답글

쉽지않은 결정 이였을텐데요<br />
<br />
이참에 지친 몸 충전하시고요...<br />
<br />
금방 더 좋은곳이 나타날겁니다<br />
<br />

안병석 2011-01-27 08:14:33
답글

그렇지요. <br />
사는게 녹록치 않구나 하는 것을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실감하게 되는 것이 인생이네요...<br />
<br />
구행복님의 말씀이 와 닿습니다.<br />
누구나 알지만 그렇게 잘 못하는 것처럼, 전셋집 미리 정해두고 방빼는 것이 정답인데,<br />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br />
<br />
앞으로의 길에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br />

조우룡 2011-01-27 08:54:08
답글

심 내세여. ㅜ,.ㅠ^

조영재 2011-01-27 10:17:05
답글

몇년전 제가 그랬습니다.자영업준비하려다 18개월이나 놀았습니다.<br />
벌어놓은돈 다 까먹어가면서..ㅠㅠ<br />
쉬시면서 정말 하고싶었던거 한가지는 꼭 하세요.아울러 몸과 마음도 재충전하시길 바랍니다.<br />
저는 놀면서 히말라야트레킹 못다녀온게 한?이됩니다.^^

김명철 2011-01-27 11:03:20
답글

모두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br />
어떻게든 잘 될겁니다. 직장이야 뭐 오라는데가 좀 있어서... <br />
한달 정도 쉬면서 생각 해보려고요. 음...<br />
그간 일한다는 핑계로 잘 가지도 못한 집에가서 엄마 젖도 좀 더 먹고... ㅜㅜ

박훈재 2011-01-27 11:09:34
답글

발상의 전환?을 하시면 뭐라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br />
<br />
샐러리맨들은 직장이 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와 보니 더 넓은 세상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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