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는 불신풍조 조장한다는 이유로 ..<br />

이장희 "그건 너"는 남 탓으로 돌리는 허무감 조장 이라고...<br />
<br />
신중현 "미인"은 풍기문란...

이은하는 아리송해 가사 때문에 중정에 끌려가서 고초 좀 겪었다더군요.<br />
그리고 아침이슬은 태양은 묘지 위에 라는 가사 때문에 금지곡이 되었지요?<br />
송창식 노래는 가사가 삐딱하다는 이유로 금지곡 된 게 한두 곡이 아니고<br />
이미지 노래도 수십 곡이 금지되았다 풀려서 해금가요라는 앨벙까지 있지요.<br />
<br />
애니멀스의 The house of Rising Sun 은 마약을 복용한 그룹이라는 이유로,<b

김민기의 친구, 조영남의 불꺼진 참, 송창식의 왜불러, 고래사냥,<br />
신중현의 미인, 이장희의 그건 너 등등 그 시절 애청곡들은 뻑하면 금지곡이 되었지요.

Alice Cooper 같은 통금지 가수도 있죠<br />
ㅋㅋㅋㅋㅋ

팝음악 가운데 생각나는건 비틀즈의 "Revolution" 생각나네요 이건아마 제목이 가지는 의미 때문이었겟죠 [<br />
그리고 또 있네요 "Back in USSR"

비틀즈 노르웨이숲도...기억나네요.<br />
비틀즈 발라드 라는 앨범에 들어있는데, 라이센스라 노르웨이숲 대신 다른노래로 대체되어 있었다는

머.... 쇼스타코비치가 금지곡이던 시절이었는데요...<br />
<br />
번스타인 내한 공연때 쇼스타 5번 한다고 했는데 (같은 투어때 했던 도쿄 실황은 꽤 유명한 음반으로 남아있죠) 안된다고 했지만 '배째!' 했다는 일화가...<br />
덕분에 쇼스타의 꽤 많은 곡은 풀렸다고 하더군요.<br />
물론 교향곡 11번 '1905년, 12번 '1917년' 같은건 88 올림픽때야 되어야 풀렸지요

한때 막스베버 같은 사회학자들의 책들은 출판하는데 무지 애를 먹었다고 하더군요. 이름에 막스(마르크스)가 들어가 있어서... 이 막스랑 그 막스가 구분이 안되던 시절이었으니.... 딴 사람이 그런게 아니고... 지금 수첩공주님의 아버님이 그렇게 하셨씀돠__;;;

ㅎㅎ 막스베버 이야기하시니..<br />
학교 때 교수님이 유학마치고 귀국하시는데 무슨 막스 책이 이렇게 많냐고 베버 책 전부 압수당하고 취조를 잠시당한적이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ㄴㄷㄷㄷㄷㄷㄷ

<br />
60년대 후반서 부터 시작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이 문화 전반에 걸쳐 퇴행을 가져왔고<br />
국내 대중 문화는 후지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습니다.<br />
영화를 보더라도 70년대가 60년대 보다 더 허접하게 변합니다.<br />
<br />
90년대 민주화 이후 표현의 자유가 쟁취 됨에 따라 한국 대중문화는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되지요.<br />
지금 대중문화의 한류열풍은 바로 민주화와 표현의 자유 확대에

김만수라는 가수가 얼마전 TV에 나오던데<br />
그 양반이 말 주변도 좋고, 요즘으로 치면 예능감이 있는 가수였는데<br />
어떤 오락 프로에 나와 <br />
"우리 엄마 섹시해"라고 말했다가<br />
출연정지 당하고 군대 간 후 소식이 없이 사라졌지요.

금지곡을 많이 접한세대는 아니지만, 테입속 마지막 뜬금없이 들어있던 건전가요도 생각납니다.<br />
막는게 있으면 풀어놓는것도 있습니다. ㅡㅡ;